곡성몰, 지역 농특산물 전국 판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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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9월 11일까지 신규 입점 모집…수수료 부담 없이 상세페이지 제작 등 지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곡성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임산물과 가공식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나선다.

곡성군은 지역 농가와 생산·가공업체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곡성몰’ 신규 입점 업체를 오는 9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품질의 지역 상품을 생산하고도 온라인 판매 경험이나 홍보 역량 부족으로 전국 소비자와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온라인 유통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생산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비대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입점 대상은 곡성군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 신고를 마친 농·축·임업인, 생산자단체, 가공식품 제조업체 등이다. 농업회사법인과 영농조합법인, 작목반뿐만 아니라 입점 기준을 충족하는 개인 농업인과 소규모 농가도 신청할 수 있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신규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9월 11일까지 입점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곡성군 농정과 유통양정팀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자격요건과 판매 상품의 적합성 등을 검토한 뒤 상품 정보 등록과 판매 준비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입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 판매수수료 0%…온라인 시장 진입 부담 낮춰

곡성군이 운영하는 곡성몰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판매수수료 0% 정책이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과 판매수수료는 규모가 작은 농가나 생산업체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생산과 유통을 동시에 담당해야 하는 소규모 농가의 경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싶어도 상품 등록과 홍보, 판매관리 등에 대한 부담으로 선뜻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곡성군은 이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곡성몰을 통한 판매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지역 생산자들이 온라인 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규 입점 업체에 대한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도 제공한다. 온라인 판매에서 상품 사진과 설명, 구성, 특징 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상세페이지는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규모 업체가 직접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기에는 비용과 인력 측면에서 부담이 따를 수 있다.

군은 이러한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신규 업체가 상품 판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수요특가·기획전 등 다양한 판촉 기회 제공

입점 이후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판촉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곡성몰은 매주 수요일 신상품과 제철 농·특산물 등을 대상으로 8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수요특가’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계절에 맞는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입점 업체는 정기적인 판촉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계절별·품목별 온라인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오프라인 판촉전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을 올리는 것에서 사업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상품을 알리고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 채널을 지원한다는 것이 곡성군의 설명이다.

특히 농산물은 제철 여부와 생산 시기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계절별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획전과 연계해 판매 효과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126개 업체·668개 품목…회원 4만8천명 확보

곡성몰은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6년 7월 말 기준 곡성몰에는 모두 126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판매 품목은 668개에 이른다. 회원 수도 4만8천여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매출액은 약 3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곡성몰이 단순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창구를 넘어 전국 소비자에게 곡성의 상품을 알리는 온라인 판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신규 입점을 통해 새롭게 곡성몰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기존 회원과 소비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별 농가나 업체가 처음부터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하거나 소비자를 확보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것과 달리 이미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과 홍보·판촉 채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입점 업체가 안정적으로 판매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온라인 판로 확보 넘어 농가 소득 향상 지원”

곡성군은 이번 신규 입점 모집이 지역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농특산물 역시 온라인을 통한 판매와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품질이 우수하더라도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판로가 부족하면 안정적인 소득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곡성군은 곡성몰을 통해 이러한 유통상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좋은 상품을 생산하고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업체들이 이번 신규 입점 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곡성몰 입점 이후에도 상품 등록과 콘텐츠 제작은 물론 홍보와 판촉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신규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매출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곡성몰 신규 입점 모집은 오는 9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 기간 내 관련 서류를 갖춰 곡성군 농정과 유통양정팀에 제출하면 된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자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마케팅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온라인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유통 구조가 확대되면서 곡성몰이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구이자 곡성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는 대표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