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시의회, 장기 가뭄 대응책 마련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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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안 강수량 포항 36.7㎜, 경주 20.1㎜로 저조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지방의회 차원 대응책 마련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과 경주 등에 지난 주말(8~9일) 동안 비가 내렸지만 소량에 그치자 포항시의회와 경주시의회가 가뭄장기화에 대비해 지방의회 차원의 대응책 강구에 부산하다.
포항시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경북 동해안지역은 울진 130.5㎜, 포항 36.7㎜, 영덕 29.6㎜, 경주 20.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강수량은 장기간 이어진 가뭄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각 시·군은 가뭄 대책마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각 시·군의회 또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지방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0일 오전 유강정수장을 방문해 가뭄 장기화에 따른 생활용수 공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유강정수장은 시설용량 5만㎥/일 규모의 정수시설로 남구 동지역과 연일읍·구룡포읍·호미곶면 등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시설로, 최근 가뭄 장기화로 주요 취수원인 형산강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영천댐 대체용수를 활용하고 있다.
이날 김만호 위원장을 비롯한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정수장 관계자로부터 형산강 수위와 취수 여건, 영천댐 대체용수 공급 현황, 정수 처리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주말 비가 내렸으나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만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만호 위원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서비스”라며 “가뭄 장기화로 시민들의 물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수원 관리와 정수시설 운영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환경위원회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용수 확보와 수질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뭄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임활 의장과 김영우 의원은 지난 8월 7일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외동읍과 불국동의 가뭄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과 용수 공급 상황을 살피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지역별 용수 확보 상황과 주민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는 한편,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의회의 가뭄 대응 현장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25일 김석기 국회의원의 덕동댐 및 외동읍 가뭄 피해지역 현장방문에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8월 1일에는 안강읍과 강동면을 찾아 지역의 가뭄 상황과 대응 실태를 살폈다.
이어 8월 9일에도 건천읍과 서면을 방문하는 등 지역별 현장 상황을 확인하며 가뭄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활 의장은 “가뭄은 길어질수록 대책 마련이 어려워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