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멤버 중 ‘첫’ 계약 불발…결국 JYP와 결별하는 스타 정체

작성일

JYP와 결별 발표…10대 시절부터 함께한 소속사 떠나

그룹 트와이스 멤버 중 가장 먼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고 밝힌 인물이 있다.

트와이스 멤버 중 가장 먼저 JYP 떠나는 정연. / 정연 인스타그램
트와이스 멤버 중 가장 먼저 JYP 떠나는 정연. / 정연 인스타그램

그 주인공은 바로 정연이다.

정연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직접 이별 소식을 전했다. 정연은 글에서 "1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JYP를 떠나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저를 믿어준 멤버들과 원스가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소속사 이적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고민을 짧게 언급했다.

정연은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하기 전부터 JYP에서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멤버다. 그런 만큼 이번 발표는 10년 넘게 몸담았던 소속사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정연은 SNS에서 JYP 소속사 관계자들을 향해 "저를 성장하게 해주신 JYP 식구들께 감사드린다"는 말도 남겼다.

트와이스 활동은 그대로 유지…"멤버로서 원스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첫 번째"

장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 / 정연 인스타그램
장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 / 정연 인스타그램

이적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트와이스 활동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못 박은 부분이다. 정연은 "보금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지만, 제 안의 가장 큰 중심인 트와이스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와이스의 멤버로서 원스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첫 번째일 것"이라는 말로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원스는 트와이스의 공식 팬덤명이다. 소속사를 옮기더라도 그룹 활동과 팀워크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연은 "사랑해 주셨던 트와이스의 정연으로서의 발걸음도, 앞으로 만나게 될 유정연의 새로운 도전도 모두 진심을 담아 한 걸음씩 준비해 나가겠다"며 개인 활동명으로 본명 '유정연'을 함께 언급했다. 이는 향후 개인 활동에서 본명을 병기하거나 별도의 이름으로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새 둥지는 친언니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정연은 JYP 퇴사 소식과 함께 새로운 소속사도 공개했다. 정연의 친언니인 배우 공승연이 몸담고 있는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자매가 한 소속사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는 형제자매가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서로의 스케줄과 활동을 가까이서 챙기는 사례가 종종 있었던 만큼, 이번 계약 역시 가족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바로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정연의 솔로 활동이나 연기, 예능 등 어떤 방향으로 개인 스케줄을 짤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연이 트와이스 활동과 별개로 개인 커리어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는 향후 소속사 측 발표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친자매 사이인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 / 하퍼스 바자 코리아-정연 인스타그램
친자매 사이인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 / 하퍼스 바자 코리아-정연 인스타그램

트와이스, JYP와는 두 번째 '재계약' 논의 중

정연 개인의 소속사 이적과는 별도로, 그룹 트와이스는 여전히 JYP 소속으로 남아 두 번째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와이스는 2015년 JYP에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넘긴 그룹이다. 통상 아이돌 그룹의 전속계약 기간이 7년 안팎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와이스는 이미 한 차례 재계약을 거친 뒤 현재 두 번째 재계약 시점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연의 개인 이적이 트와이스 전체의 JYP 재계약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정연이 SNS에서 트와이스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만큼, 그룹 활동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보다는 개인 매니지먼트 구조만 달라지는 방식으로 정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는 최근 가요계에서 그룹 활동은 원 소속사에 남기고 개인 활동만 별도 소속사와 계약하는 이른바 '분리 계약' 형태가 늘어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장수 걸그룹 중 하나인 트와이스. / 정연 인스타그램
국내 장수 걸그룹 중 하나인 트와이스. / 정연 인스타그램

정연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트와이스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목소리가 있는 한편, 오랜 시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난다는 사실 자체에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정연이 언급한 '유정연'이라는 이름이 향후 어떤 활동에서 쓰일지, 배우 활동이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구체적인 행보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트와이스는 어떤 그룹…K팝 3세대 개막 이끈 주역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 이후 '치어 업', '티티', '시그널'로 이어지는 히트곡을 연달아 내놓으며 컬러풀한 콘셉트와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초동 판매량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다. 걸그룹도 보이그룹 못지않은 음반 판매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트와이스는 한국, 일본, 대만 출신 멤버가 함께 활동하는 다국적 구성으로도 주목받았다. 이 같은 구성은 일본 시장에서 특히 반응이 컸는데, 이른바 'TT 포즈' 유행을 이끌며 일본 내 한류 열기를 다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발판으로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3대 돔 투어를 성사시켰고, 이후 활동 반경을 북미로 넓혀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매진시켰다. 두 공연 모두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멤버 전원 재계약…9년 넘게 유지된 완전체

트와이스는 데뷔 7년 차를 전후해 통상 소속사 재계약 시점을 맞은 다른 K팝 그룹들과 달리, 멤버 9명 전원이 이탈 없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나연, 지효 등 멤버 개인의 솔로 활동과 미사모 유닛 활동, 완전체 월드투어를 함께 병행하는 구조를 유지해왔다.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 멤버 변동 없이 팀을 이어왔다.

이번 정연의 소속사 이적 발표 역시 이런 배경 위에서 나왔다. 정연이 SNS를 통해 트와이스 활동은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그룹 완전체 활동의 연속성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트와이스가 JYP와 두 번째 재계약을 논의 중인 시점에 리더 정연의 개인 소속사가 먼저 바뀌었다는 점에서, 남은 멤버들의 재계약 결과와 이후 그룹 활동 구조가 어떤 형태로 정리될지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JYP 대표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JYP 대표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다음은 정연 SNS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정연입니다.

오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1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JYP를 떠나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저를 믿어준 멤버들과 원스가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고마운 우리 멤버들과 원스. 그리고 저를 성장하게 해주신 JYP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원스에게 꼭 이야기하고 싶은 한 가지는 보금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제 안의 가장 큰 중심인 트와이스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지켜갈 거고 트와이스의 멤버로서 원스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첫 번째일 거예요.

사랑해 주셨던 트와이스의 정연으로서의 발걸음도, 앞으로 만나게 될 유정연의 새로운 도전도 모두 진심을 담아 한 걸음씩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항상 곁을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함께 만들어 갈 시간이 아주 많으니 소중한 시간들을 더 예쁘게 채워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트와이스 정연. / 정연 인스타그램
트와이스 정연. / 정연 인스타그램
JYP엔터테인먼트 떠나며 정연이 남긴 글. / 정연 인스타그램
JYP엔터테인먼트 떠나며 정연이 남긴 글. / 정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