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맛집 브랜드 ‘나주밥상’ 49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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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위생·서비스 검증한 6곳 새롭게 합류…관광객 입맛 사로잡을 음식관광 경쟁력 강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지역의 맛을 경험하는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은 관광객에게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콘텐츠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자원으로도 활용된다.

나주시가 지역의 우수 음식점을 발굴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표 음식문화 브랜드 ‘나주밥상’의 외연을 넓혔다.

나주시는 2026년 ‘나주밥상’ 지정업소 공모를 마무리하고 음식의 맛과 위생, 서비스,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개 업소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지정업소 가운데 폐업한 1곳을 제외하고 신규 선정 업소를 더해 나주밥상 지정업소는 모두 49곳으로 확대됐다.

‘나주밥상’은 건강과 안심, 배려를 핵심 가치로 삼아 일정 수준 이상의 맛과 위생관리, 친절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춘 외식업소를 선정하는 나주시의 음식문화 브랜드다.

나주시는 이를 단순한 맛집 인증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음식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 23개 업소 경쟁…현장평가 거쳐 6곳 선정

이번 공모에는 나주시에서 3년 이상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가운데 식사를 취급하는 23개 업소가 참여했다.

나주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현장평가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지정업소를 엄격하게 가렸다.

평가 과정에서는 음식의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조리시설과 주방 등 위생관리 수준, 종업원의 친절도, 음식 가격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또 지역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해당 업소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주요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올해 새롭게 ‘나주밥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은 ▲나주쌍치민물매운탕 ▲나주참복집 ▲돌박사 ▲삼대나주곰탕원조집노안집 ▲품장 ▲해미연 등 6개 업소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나주에서 믿고 찾을 수 있는 음식점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 맛뿐 아니라 위생·친절까지 관리한다

나주밥상 지정은 단순히 음식이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선정된 업소는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실천사항을 준수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을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는 로컬푸드 이용, 음식을 덜어 먹는 식문화 실천 등이 포함된다.

수저 등 식기류의 위생적인 관리와 남은 음식 줄이기, 조리시설 및 주방의 청결 유지, 화장실 위생관리, 고객을 배려하는 친절한 서비스 등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이는 나주밥상을 찾는 소비자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안심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관광객들이 음식점을 선택할 때 맛뿐만 아니라 위생과 서비스, 가격,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나주시는 지정업소의 전반적인 이용환경을 높이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나주밥상 지정업소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고령자·장애인·아이도 편하게 이용하도록

올해 나주밥상 사업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음식점의 물리적인 이용환경 개선까지 범위를 넓혔다는 점이다.

나주시는 시설개선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정업소의 출입구 경사로와 유아용 의자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는 음식점 이용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기 쉬운 고령자와 장애인,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맛과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매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좋은 음식점으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나주시는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외식환경을 만드는 것을 나주밥상 브랜드의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다.

선정 업소에는 나주밥상 지정 현판이 제공되며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실천 물품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업소 운영자의 경영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 마인드 교육과 친절 서비스 교육을 제공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맛집 지도 제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도 지원한다.

◆ ‘500만 관광시대’ 이끌 먹거리 콘텐츠 육성

나주시는 나주밥상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먹거리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나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관광지뿐 아니라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지정업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나주는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지역 농특산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관광 콘텐츠와 연결할 경우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앞으로 49개 지정업소를 중심으로 나주만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먹거리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음식점 하나하나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정업소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외식업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나주밥상이 시민들에게는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맛집으로, 관광객에게는 나주를 방문하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음식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나주시는 지난 2023년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나주밥상 지정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지역 내 우수 음식점을 발굴하고 음식문화 개선을 유도하면서 나주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6개 업소 추가 지정으로 나주밥상은 총 49개 업소로 확대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더욱 넓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밥상 지정업소가 확대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나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관광을 연계해 나주만의 경쟁력 있는 먹거리 콘텐츠를 만들고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나주밥상 지정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관광객들이 나주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대표 음식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맛과 위생, 서비스는 물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춘 나주밥상이 지역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나주 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