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청소년들, 군 직업세계 직접 체험했다
작성일
현역 군인과 병역제도·직업 이야기 나누고 군 장비·VR 체험까지 진로 탐색 폭 넓혀

담양군은 담빛청소년문화의집과 담빛꿈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지난 6일 광주전남지방병무청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와 연계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잡(JOB) 스케치: 군생활 사용설명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인이라는 직업을 단순히 병역의 의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군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세계를 알아보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현역 군인에게 직접 군의 역할과 병역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군에서 수행되는 다양한 업무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다.
특히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군 장비와 전투복 등을 직접 살펴보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군 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 현역 군인에게 듣는 생생한 직업 이야기
이번 체험의 첫 순서는 현역 군인과의 만남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군의 기본적인 역할과 병역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군인을 단순히 하나의 직업으로 바라보기보다 군 조직 안에서 어떤 업무가 이뤄지고, 어떤 분야의 전문인력이 필요한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최근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서 직업의 안정성뿐 아니라 개인의 적성과 흥미, 직업의 구체적인 업무 내용 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경험을 직접 듣는 것은 진로 탐색에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군 생활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군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보면서 진로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군과 관련된 직업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청소년들에게도 새로운 직업 분야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전투복·군 장비 직접 보고 체험
이론적인 설명에 이어 진행된 전시체험관 견학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더욱 높였다.
참가자들은 실제 군 관련 장비를 살펴보고 전투복을 직접 착용하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군 장비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면서 장비의 용도와 사용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군 생활에 대한 이해도 한층 높아졌다.
청소년들에게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활동은 단순한 설명보다 직업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군과 관련된 직업은 일반적인 학교 진로교육만으로는 구체적인 업무와 근무환경을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인 만큼 이번 현장 체험의 교육적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청소년들은 체험 과정에서 서로 경험한 내용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군 직업에 대한 관심을 넓혀갔다.
◆ VR 체험으로 군 생활 이해도 높여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VR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은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군 관련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군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VR을 활용한 체험은 기존의 강의 중심 진로교육과는 또 다른 흥미를 제공했다.
특히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실제 상황에 참여하기 어려운 분야를 가상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체험 과정에서 군의 다양한 역할과 업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히 군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평소 군인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아 관련 분야를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며 “군에 대해 몰랐던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장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관계기관 협력해 진로체험 확대
담양군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교와 청소년시설뿐만 아니라 전문기관과 공공기관, 기업 등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실제 직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병역진로체험 역시 담빛청소년문화의집과 담빛꿈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광주전남지방병무청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와 협력하면서 마련됐다.
청소년 진로교육은 단순히 직업의 종류를 알려주는 것보다 실제 직업인과 만나고 직업 현장을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한 가지 직업에만 관심을 두기보다 다양한 직업세계를 폭넓게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분야도 다각화할 예정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현역 군인을 직접 만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실제 장비와 다양한 체험을 경험한 것이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진로 탐색의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의견과 참여 수요를 세심하게 반영해 현장감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군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청소년들이 직업이라는 관점에서 군의 다양한 역할을 살펴보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진로체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도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