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신안군수, 폭염·가뭄·고수온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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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양수시설부터 양식장까지 점검…대체수원·비상급수 체계 가동 준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비까지 제대로 내리지 않으면서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양식어가의 피해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전남 신안군이 가뭄과 고수온에 대한 선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일 김태성 군수 주재로 ‘가뭄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내 물 공급 상황과 분야별 피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 신안군
지난 7일 김태성 군수 주재로 ‘가뭄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내 물 공급 상황과 분야별 피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 신안군

신안군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 부족 상황을 기후재난으로 인식하고 농업용수 확보와 생활용수 관리, 양식장 피해 예방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군은 지난 7일 김태성 군수 주재로 ‘가뭄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내 물 공급 상황과 분야별 피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용수와 생활용수의 공급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가뭄뿐만 아니라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업 피해 가능성도 함께 점검하면서 농업과 어업 현장의 피해를 동시에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저수지·양수시설부터 꼼꼼히 점검

신안군은 가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저수지의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양수시설 등 용수 공급에 필요한 장비가 실제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가뭄이 심해질 경우 농업용수 부족은 농작물 생육 저하와 수확량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부터 물 공급 상황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7일 김태성 군수 주재로 ‘가뭄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내 물 공급 상황과 분야별 피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 신안군
지난 7일 김태성 군수 주재로 ‘가뭄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내 물 공급 상황과 분야별 피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 신안군

이에 따라 군은 저수율 변화에 따라 단계별 대응계획을 가동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저수율이 낮아지는 상황을 가정해 대체수원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비상급수와 운반급수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단순히 가뭄이 발생한 이후 물을 확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필요한 자원과 장비를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 가뭄 장기화 대비 단계별 대응체계 마련

신안군은 앞으로 가뭄 상황이 어느 정도까지 악화되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저수율 단계별로 대응 수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별 수요와 공급 상황을 함께 살피고, 물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체수원 확보와 비상급수, 물 운반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물 공급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한편 관련 부서 간 정보 공유도 강화할 예정이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농업 현장에서는 물 사용량 조절과 급수 일정 관리 등 세부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과 농업 현장의 긴밀한 협조도 중요하다.

군은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 바다도 비상…고수온 양식장 피해 예방

이번 대응회의에서는 육상 농업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최근 수온 상승이 이어지면서 양식 생물의 생육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수온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어류 등 양식 생물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집단 폐사 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신안군은 양식장 주변의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양식 생물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는 현장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산소공급기와 액화산소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가 실제 상황에서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양식어가에도 수온 변화에 따른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관계기관에 알릴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고수온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양식장 관리상태와 피해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사전 대응으로 군민 재산피해 줄이겠다”

신안군은 폭염과 가뭄, 고수온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기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용수 확보와 저수율 관리에 집중하고, 수산 분야에서는 수온 변화와 양식장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각 분야별 대응책을 동시에 가동한다.

무엇보다 기상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 부서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관련 부서 간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점검회의에서 “폭염과 강수 부족, 고수온 등 급변하는 기후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부서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사전 대응을 통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양식어가의 피해를 예방해 군민들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앞으로 기상과 수자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가뭄 대응 단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저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대체수원과 비상급수 등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양식어가에 대해서도 고수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수온과 양식 생물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응장비 점검과 현장 예찰을 이어갈 방침이다.

폭염과 가뭄, 고수온이라는 복합적인 기후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안군이 선제적인 물 확보와 현장 대응을 통해 농업과 수산업 피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낼지 주목된다.

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행정을 강화해 군민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활과 영농·어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