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텍, 원전해체 현장 변화 시킨다...방사성 오염 제거 피지컬AI 로봇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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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층 제거, 피지컬AI 제염로봇의 미래
원전해체 시장 선점, 플랜텍의 로봇 기술 도전

플랜텍 포항본사 전경 / 플랜텍 제공
플랜텍 포항본사 전경 / 플랜텍 제공

[경북=위키트리] 이율동 선임기자=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플랜텍이 원전해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AI 제염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플랜텍은 포항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경상북도 원자력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원전해체 현장 적용을 목표로 신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플랜텍에 따르면 제염로봇은 원전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크리트 구조물 표면의 오염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설계될 예정이다. 기술개발의 핵심은 작업자가 직접 접근할 필요를 최소화하고 제염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분진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는 데 집중된다. 원전해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되는 시장으로, 해체 대상 설비의 고유한 특성 파악, 방사성 오염의 체계적 관리, 작업자 안전 보장 등 복합적인 기술 역량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플랜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원전해체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로봇의 설계 및 제작, 성능 검증, 운전 조건 확보와 사업화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회사는 비방사성 시험환경을 활용해 로봇의 성능을 체계적으로 검증한 후, 향후 후속 실증과제 추진과 원전해체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번 기술개발의 성과는 원전해체 분야 진출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신규 원전구축 사업 및 해체 관련 사업으로의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민영위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과제는 당사가 보유한 제철 및 산업플랜트 설비의 설계·제작·시운전 역량을 원전해체 분야에 접목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며 "기술개발과 성능검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확보하고, 후속 실증과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원전해체 분야는 안전성, 신뢰성, 현장 적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다" 며 "이번 과제를 통해 플랜텍이 특수환경에서의 사업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플랜텍의 이번 기술개발 추진은 국내 원전 산업의 안전성 강화는 물론 해체 분야 기술력 확보라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수한 작업환경에서 요구되는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해 플랜텍이 향후 원전해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