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전공 맞춤형 AI교육으로 수업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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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68명 참여해 생성형 AI 활용부터 교수설계·평가까지 실습…현장 적용 역량 강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공지능 기술이 대학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동신대학교가 전공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교육을 통해 교수자들의 수업 혁신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동신대학교 교수학습센터는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과 연계해 운영한 ‘계열별 맞춤형 AI 교육’이 참여 교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 동신대
동신대학교 교수학습센터는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과 연계해 운영한 ‘계열별 맞춤형 AI 교육’이 참여 교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 동신대

동신대학교 교수학습센터는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과 연계해 운영한 ‘계열별 맞춤형 AI 교육’이 참여 교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생성형 AI의 기능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교수자가 실제 담당 과목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수업 설계와 학습자료 개발, 평가 방법까지 교육 과정 전반을 실습 중심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최근 대학 교육 현장에서도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교수자의 AI 활용 능력이 중요한 교육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신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교수자들이 AI를 수업의 보조도구가 아닌 교수·학습 과정 전반을 혁신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68명 교원 참여…전공별 특성 반영한 맞춤형 교육

이번 교육에는 공학계열 4명, 인문·사회·예체능계열 30명, 보건·의료계열 34명 등 모두 68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특히 전공 분야에 따라 수업 방식과 학습자의 특성이 다른 대학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계열별 맞춤형 실습을 진행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공학 분야에서는 전공 특성에 맞는 AI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인문·사회·예체능 분야에서는 콘텐츠와 자료 개발 및 학생 참여형 학습활동 등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보건·의료계열에서는 전공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학습자료와 평가문항을 설계하는 등 실제 교과목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이 진행됐다.

참여 교원들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과목을 중심으로 AI 활용 방안을 직접 고민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보면서 교육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질적인 역량을 높였다.

◆ LLM 원리부터 프롬프트·교수설계까지 단계별 학습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부터 실제 수업 적용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먼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생성형 AI가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답변을 생성하는지를 살펴봤다.

이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AI로부터 보다 정확하고 교육 목적에 적합한 결과물을 얻는 방법을 익혔다.

특히 블룸(Bloom)의 교육목표 분류학을 기반으로 교수설계를 진행하면서 AI를 단순한 자료 작성 도구로 사용하는 데서 벗어나 수업목표와 학습활동, 평가가 서로 연계되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학습자료 개발 과정에서는 교과목의 특성과 학습자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하고, 이를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수정·보완하는 실습도 이뤄졌다.

◆ 학습자료 제작 넘어 평가문항·루브릭까지 직접 설계

이번 프로그램은 수업자료 제작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평가 단계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참여 교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교과목 특성에 맞는 평가문항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학습성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루브릭을 설계하는 방법을 실습했다.

이를 통해 수업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활동을 구성한 뒤 필요한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평가까지 연결하는 일련의 교수설계 과정을 AI와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생성형 AI가 제시하는 정보를 무조건 신뢰하지 않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도 교육에 포함됐다.

생성형 AI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른바 ‘환각 현상’을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나 부정확한 내용을 검증하는 방법을 익힘으로써 교육 현장에서 AI를 사용할 때 필요한 비판적 판단 능력도 함께 높였다.

이 같은 실습 중심 프로그램은 참여 교원들이 실제 자신의 강의에 적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본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 “AI 수업혁신 대학 전반으로 확산할 것”

동신대학교 교수학습센터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교수자의 AI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AI 활용법을 익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공과 교과목의 특성에 맞는 AI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강의에 적용한 뒤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심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교수자 개인의 디지털 역량 향상은 물론 대학 차원의 AI 기반 교육문화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강지혜 동신대 교수학습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교수자들이 각 계열의 특성과 전공 수업에 적합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을 직접 설계하고 실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부의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과 연계해 교수자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AI 기반 수업혁신이 대학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단계별 심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동신대는 앞으로 교수자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관련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전공별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수·학습 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교수자에게 필요한 기술적 활용 능력뿐 아니라 교육적 판단과 검증 역량까지 함께 강화해 AI 시대에 걸맞은 대학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