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만 배우는 캠프는 가라…동신대서 ‘인성’까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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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초등생 100명 11박12일 기숙형 캠프…영화 콘텐츠 활용한 체험형 영어교육

동신대학교가 나주시와 손잡고 마련한 기숙형 영어캠프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 운영되면서 지역 대표 방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동신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나주시 관내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영어 단어와 문법을 익히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영어를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또래 친구들과 공동생활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배려의 가치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영화 콘텐츠를 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발표력, 자신감을 함께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영화 속 영어로 배우니 수업이 즐겁다
올해 캠프의 주제는 ‘Cinema’다.
동신대는 참가 학생들의 영어 수준과 학습 특성을 고려해 6개 학급으로 나누고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화 속 다양한 장면과 상황을 활용해 일상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배우고 있다. 단순히 교재를 읽고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라 영화 속 인물의 대사를 이해하고 직접 표현해보면서 영어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거나 영화 속 등장인물의 특징을 영어로 설명하는 활동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경험을 쌓고 발표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도 키우고 있다.
특히 영화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영어를 어렵게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언어로 받아들이도록 돕고 있다는 평가다.
동신대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업과 체험활동을 연계하고, 수준별 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캠프 기간 동안 영어 실력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11박12일 공동생활…영어와 함께 인성교육
이번 캠프가 일반적인 영어 학원식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기숙형’으로 운영된다는 데 있다.
학생들은 동신대학교 교내 시설인 동신행정관과 최신 기숙시설인 드림학사를 활용해 11박 12일 동안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한다.
캠프 기간 학생들은 수업뿐만 아니라 식사와 생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영어교육과 함께 인성교육도 병행된다.
‘바른 언어 사용하기’, ‘인사 잘하기’, ‘약속 지키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교육 내용에 포함해 학생들이 공동생활 속에서 배려와 존중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 다른 성격과 생활습관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과정은 학생들의 자립심과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신대는 영어 실력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생활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범위를 넓혔다.
◆ 원어민 수업에 체험활동까지…현장감 높여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강사진과 운영 체계도 눈길을 끈다.
이번 캠프에는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스태프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지원하고 안전한 공동생활을 돕는다.
원어민 강사와 직접 영어로 대화하면서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표현을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 활용해볼 수 있다.
한국인 스태프는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세심하게 지원하면서 기숙형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신대는 놀이와 체험, 공동생활을 교육과 결합해 학생들이 캠프 기간 영어를 접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동시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방학 기간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착한 인재’ 키우는 지역 대표 교육 프로그램
동신대학교의 영어캠프는 단기간 영어 실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교육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신대는 나주시와 협력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신대학교가 추구하는 ‘착한인재로 세상을 바꾼다’는 교육 철학을 영어캠프에도 반영해 영어교육과 인성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캠프의 중요한 목표다.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은 “방학은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나주시와 협력해 지역 아이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우는 동시에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신대는 앞으로도 지역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초등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11박 12일은 단순한 영어 공부 이상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영화 속 영어 표현을 익히고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경험부터 공동생활을 통해 약속과 배려를 배우는 과정까지 다양한 경험이 학생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신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캠프를 마친 뒤 영어를 조금 더 편안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표현하는 자신감을 갖는 것은 물론 친구와 함께 생활하면서 배려하고 협력하는 태도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신대학교 영어캠프는 ‘인성을 갖춘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년 방학 기간 운영되고 있다. 영어 의사소통 교육과 체험활동, 인성교육을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