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여행 계획한다면 주목… 동유럽 하늘길 더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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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 운수권 확대

한국과 체코를 오갈 수 있는 항공 운수권이 주 10회로 늘어난다. 앞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운수권도 확대되면서 동유럽 주요 관광도시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의 추가 취항 기반이 넓어졌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 / 픽사베이
체코의 수도 프라하. / 픽사베이

한국~체코 운수권, 주 7회에서 10회로

국토교통부는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민간항공국과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0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현재 인천~프라하 노선에서는 대한항공이 주 4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운수권이 3회 추가되면서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거나 기존 항공사가 운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운수권은 양국 정부가 항공사에 허용하는 운항 권리를 뜻한다. 실제 운항 횟수는 향후 정부의 운수권 배분과 항공사의 취항·증편 결정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한국과 체코 간 운수권은 앞서 2024년에 주 4회에서 주 7회로 한 차례 확대된 바 있다. 이후에도 높은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여행업계와 공항 운영사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대 요구가 나오면서 2년 만에 다시 운수권을 늘리게 됐다.

동유럽에서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노선도 운항 확대 여력이 커졌다. 지난 3월 정부는 한국~헝가리 여객 운수권을 주 6회에서 주 14회로, 한국~오스트리아 운수권을 주 4회에서 주 21회로 확대했다. 체코를 포함한 세 나라의 여객 운수권은 모두 주 45회 규모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동유럽 국가들과의 연이은 운수권 증대는 업계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것으로, 항공사의 실제 취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리 국민의 이동 편의와 선택권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라하와 보헤미아의 도시를 만나는 체코

체코 여행의 중심은 수도 프라하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사이에 두고 프라하 성과 구시가지가 자리한다. 카를교와 성 비투스 대성당,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 등이 대표적인 명소다.

프라하 성은 여러 시대에 걸쳐 형성된 대규모 성곽 단지다. 내부에는 성 비투스 대성당과 구왕궁, 황금소로 등이 자리한다. 구시가지 광장에서는 매 정각마다 움직이는 인형 장식으로 알려진 천문시계를 볼 수 있다.

프라하 밖에서는 남보헤미아 지역의 체스키크룸로프가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블타바 강이 구시가지를 감싸 흐르며 체스키크룸로프 성과 옛 시가지가 이어진다.

서부의 카를로비바리는 온천 도시로 유명하다. 광천수를 이용한 온천 문화와 회랑식 건축물이 도시의 특징이다. 플젠은 필스너 방식 라거 맥주가 탄생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클래식 음악과 알프스 풍경의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 픽사베이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 픽사베이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와 관련된 역사적 건축물이 집중돼 있다. 쇤브룬 궁전과 호프부르크 왕궁을 비롯해 슈테판 대성당, 빈 국립오페라극장 등이 주요 관광지다.

벨베데레 궁전도 빈을 대표하는 명소다. 상궁과 하궁으로 나뉜 궁전 단지에는 오스트리아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소장하고 있다.

도심 동쪽에는 대관람차로 유명한 프라터 공원이 있다. 빈의 클래식 음악 전통과 함께 오페라와 관현악 공연도 도시 관광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카페 문화와 비너 슈니첼 등 오스트리아 음식도 여행 중 접하기 쉽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출생지다. 호엔잘츠부르크 요새와 잘츠부르크 대성당, 미라벨 궁전 등이 주요 명소다. 게트라이데 거리에 자리한 모차르트 생가도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잘츠카머구트 지역의 할슈타트는 호수와 산 사이에 형성된 마을이다. 이 일대는 오래전부터 소금 채굴로 발달했으며, 호수를 따라 들어선 마을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다페스트와 온천으로 유명한 헝가리

헝가리 여행의 중심지는 수도 부다페스트다. 도나우 강을 기준으로 부다와 페스트 지역이 나뉘며 강 양쪽에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헝가리 국회의사당. / 픽사베이
헝가리 국회의사당. / 픽사베이

부다 지역에는 부다 성과 어부의 요새, 마차시 성당이 자리한다. 강 건너 페스트에는 헝가리 국회의사당과 성 이슈트반 대성당 등이 있다. 세체니 다리는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교량이다.

부다페스트는 온천 문화가 발달한 도시이기도 하다. 루다스 온천과 함께 대표적 명소로 꼽히는 세체니 온천은 실내외 온천 시설을 완비한 대형 온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페스트 지역의 중앙시장도 주요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여러 층으로 구성된 실내 시장에서 육류와 치즈, 파프리카 등 헝가리 식재료와 기념품을 판매한다.

수도 밖에서는 벌러톤 호가 대표적인 휴양지다. 헝가리 북동부의 토카이는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으로 이름난 지역이며, 특히 디저트 와인인 토카이 아수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