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포항 양식장 28만여마리 폐사...해수부장관 등 현장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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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국회의원·경북도·시의회 등과 피해 현장 긴급 합동점검 나서
포항시, 40억 투입해 액화산소·순환펌프 등 장비 지원, 고수온 장기화 대비 총력

8일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상휘 국회의원,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서재원 경상북도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과 의장단, 김성호 구룡포수협 조합장은 호미곶면 소재 피해 양식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포항시
8일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상휘 국회의원,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서재원 경상북도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과 의장단, 김성호 구룡포수협 조합장은 호미곶면 소재 피해 양식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포항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폭염에 따른 고수온 포항 양식장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포항을 방문,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상휘 국회의원,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서재원 경상북도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과 의장단, 김성호 구룡포수협 조합장은 포항시 호미곶면 소재 피해 양식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어업인들과 추가 피해 예방 및 신속한 복구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포항시 전 연안에는 지난 3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지난 7일 기준 구룡포읍 하정리와 청하면 방어리의 수온이 각각 27.6℃와 28.1℃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온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7일 기준 관내 양식장 27개소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총 27만 7,000마리가 폐사했으며, 잠정 피해액은 약 1억 7,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피해는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총 7개 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해 액화산소 810톤과 순환펌프 1,051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면역증강제와 저층취수라인, 액화산소탱크, 비상발전기 등 대응 물품과 장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고수온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으니 상황의 심각성이 깊이 체감된다”며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국비 지원과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폭염과 고수온은 더 이상 일시적인 이상기후가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재난이 되고 있다”며 “농어민 개개인에게 그 피해를 감당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제도와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업인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 손잡고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관계기관과 합동 피해조사반을 편성·운영해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폐사체 수거·처리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 피해 복구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