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찬홈' 동해 향해 접근 중...우리나라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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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상청이 예보한 제15호 태풍 이동경로

제15호 태풍 세력 키우며 접근 중…현재 위치는?
제15호 태풍 찬홈의 세력은 현재 '강도 1'을 유지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초속 21m(시속 76km)다. 이 태풍은 시속 28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오는 9일 오전 9시에는 '강도 2'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는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오는 11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2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북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제15호 태풍 찬홈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때는 동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지 기상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바람은 약하지만 많은 비를 동반할 수 있어 집중호우 등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다음은 기상청이 8일 오전 예보한 제15호 태풍 찬홈 현재 위치와 예상 이동경로다. 찬홈(CHAN-HOM)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이런 가운데 토요일인 8일 우리나라로 북동풍이 불며 태백산맥 동쪽인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백산맥 서쪽은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우리나라는 중국 동북부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겠다. 남쪽 멀리엔 제13호 태풍 '돌핀'이 지나가면서 북고남저 기압계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주로 동풍이 불어 들겠다. 현재 해수면 온도가 27∼29도로 높은 동해에서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은 북동풍은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상승해 비 구름대를 만들겠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이날 강원동해안·산지에는 비가 내리겠으며 아침에는 경북동해안·북동산지, 오전 중엔 제주산지·중산간에도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비는 일요일인 오는 9일 새벽 제주 나머지 지역과 경남으로 확대된 뒤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 제주는 10일 오전까지 강수가 계속되는 곳도 있겠다.
북동풍이 거세게 불어 들면서 강원중북부동해안·산지에는 8일 오전에서 늦은 오후 사이 비가 시간당 30∼50㎜, 최고 50㎜ 이상씩 쏟아질 때도 있겠다. 오후에는 강원남부동해안·산지에도 시간당 30∼50㎜의 호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열대저압부는 무엇인가?)
태풍이 세력을 잃고 약화되면서 열대저압부로 변하는 현상은 태풍의 생애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태풍은 따뜻한 바다에서 공급되는 수증기와 열에너지를 이용해 발달하지만 육지에 상륙하거나 차가운 바다 위로 이동하면 에너지원이 줄어들어 점차 약해진다. 또한 주변의 강한 바람 때문에 태풍의 구조가 흐트러지거나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 중심 부근의 강한 상승기류와 회전이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