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가뭄에 마른 들녘 ‘물길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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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복류수 끌어올려 농경지 긴급 공급…양수기·송수호스 등 현장 투입

장흥군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강수량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가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하천 하상굴착과 양수장비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저수지와 기존 수리시설만으로는 충분한 용수 확보가 어려운 농경지를 대상으로 하천 지하에 흐르는 복류수를 끌어올려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물이 적기에 공급되지 않을 경우 가뭄 피해가 농작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장흥군은 지역별 용수 사정을 면밀히 살피면서 현장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마른 하천에서도 물길 찾아 농경지 공급
장흥군이 추진하는 하상굴착은 하천 바닥을 일정 깊이 굴착해 지표 아래로 흐르는 복류수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하천의 겉으로 보이는 물이 부족하더라도 하천 바닥 아래에는 일정량의 물이 흐르는 경우가 있어 이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것이다.
군은 현장 여건에 따라 하상굴착을 실시한 뒤 전기모터와 양수기 등을 이용해 확보한 물을 끌어올리고, 송수호스를 통해 인근 농경지까지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저수지나 관정 등 수리시설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긴급 대응책이다.
특히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군은 지역별 농업용수 수요와 하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필요한 곳부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굴삭기부터 양수기까지…현장 장비 총동원
장흥군은 하천 하상굴착에 필요한 굴삭기 장비를 비롯해 양수기와 송수호스 등 농업용수 확보에 필요한 장비를 가뭄 취약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농업인들과도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실제 영농 현장에서 물이 부족한 곳을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용수 공급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요청을 단순히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농경지의 위치와 작물 생육 상황, 주변 수원 여건 등을 확인해 장비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현장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양수장비가 필요한 지역에는 양수기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확보한 물을 농경지까지 보내기 위한 송수호스도 함께 투입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역별 용수 부족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 농업인과 함께 가뭄 취약지역 선제 대응
이번 농업용수 확보 대책에서 장흥군은 행정기관과 농업인 간 협력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은 지역별 상황이 크게 다른 만큼 실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행정 대응에 반영하는 것이 효과적인 가뭄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읍·면 및 지역 농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물 부족이 예상되는 농경지를 파악하고, 하천이나 기존 수리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불편이나 장비 부족 문제도 신속하게 확인해 대응할 방침이다.
장흥군은 단기간의 가뭄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용수 확보는 농작물 생육과 직결되는 만큼 적기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 예산 투입해 가뭄 장기화 대응체계 강화
장흥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농업용수 확보에 필요한 예산도 적극적으로 투입한다.
사문순 장흥군수는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농업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안정적인 용수 확보”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원을 최대한 발굴하고 필요한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상굴착과 양수장비 보수 등에 필요한 가용 예산 1억5천만 원을 투입하는 등 실효성 있는 가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하상굴착과 양수장비 정비, 용수 공급에 필요한 각종 장비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가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서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용수 확보부터 농경지 공급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점검하며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현재 지역별 농업용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물 부족이 예상되는 농경지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용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은 앞으로도 강수량과 저수지 저수율, 농업용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가뭄 상황에 따라 대응 수준을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저수지와 수리시설의 용수 공급 여건이 악화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하천 복류수 활용과 양수장비 투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가뭄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경우 농업 생산 기반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장흥군은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