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축산의 미래, 스마트 ICT로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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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2차 입주자 모집…청년농·귀농인 등 21개 동 대상

고흥군은 스마트 기술을 축산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줄이는 한편, 고흥을 대표하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흥군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2차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기반시설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안에 직접 축사를 신축해 운영할 농업인과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규모는 약 670평 규모의 축사를 건립할 입주자 21개 동이다.
단순히 축산시설을 집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ICT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사양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축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군의 구상이다.
◆ 기반시설 갖춘 스마트축산 단지, 입주자 모집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는 고흥군 도덕면 신양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현재 사업 대상지에는 축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 조성을 비롯해 도로와 전기 등 주요 기반시설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를 고흥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별 농가가 각종 첨단 장비와 기반시설을 별도로 구축하는 데 따른 부담을 줄이고, 집적화된 공간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시범단지 내 약 670평 규모의 축사를 입주자가 직접 신축하게 된다.
입주 이후에는 ICT 기반의 축산환경 관리와 가축 사양관리 등을 통해 기존 관행 축산과 차별화된 운영체계를 갖추게 된다.
고흥군은 스마트축산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축산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농·귀농인까지 문호 확대…미래 축산인 육성
이번 입주자 모집은 기존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축산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인력에게도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현재 고흥군에 거주하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사람으로, 기존 축산농가와 축산업 경력자, 축산 관련 학과 졸업자, 청년농업인, 귀농인 등이 포함된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와 축산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청년농업인과 귀농인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축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기존 축산농가의 경우에는 입주 후 2년 이내에 기존 축사를 폐쇄하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해야 한다.
이는 기존 축산시설과 신규 스마트축산 시설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보다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축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집적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입주 희망자는 단순한 축산 경력뿐 아니라 스마트축산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운영계획과 고흥에 장기적으로 정착할 의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사업계획·ICT 운영역량 등 종합평가로 선정
최종 입주자는 신청자들의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고흥군은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비롯해 스마트축산 ICT 운영계획, 축산업 운영 역량, 축산업 경력, 고흥군 정착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축산은 단순히 자동화 장비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사업이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해 가축의 상태와 축사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운영 역량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입주 희망자들은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축산경영 방식과 ICT 활용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군은 선정된 입주자들이 스마트축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시범단지 조성과 연계해 미래형 축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가축 관리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흥 한우산업의 품질 경쟁력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 생산성 향상부터 악취 저감까지…지속가능 축산 기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축산 현장에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사양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축의 생육 상태와 축사환경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축산농가의 노동력을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축사환경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악취 저감과 가축 질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주민들이 체감하는 축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축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만드는 데도 의미가 있다.
고흥군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를 통해 축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고, 첨단 기술과 축산경영을 결합한 새로운 농촌 일자리와 소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흥 명품한우의 생산 기반을 고도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산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축산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고흥군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는 고흥 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축산경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스마트축산에 관심과 역량을 갖춘 축산농가를 비롯해 청년농업인과 귀농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2차 입주자 신청 접수는 8월 18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관련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축산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흥군은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의 입주 기반을 확대하고, 청년농업인과 기존 축산농가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축산업의 생산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높이는 이번 사업이 고흥 축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