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계곡·휴양지 불법행위 뿌리 뽑는다

작성일

화순군, 8월 말까지 산림오염·불법 상행위 집중 단속…쾌적한 피서환경 조성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 화순군이 지역의 주요 계곡과 산림휴양지를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을 위해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화순군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계곡과 산림휴양지 등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5일부터 8월 말까지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 화순군
화순군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계곡과 산림휴양지 등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5일부터 8월 말까지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 화순군

화순군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계곡과 산림휴양지 등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5일부터 8월 말까지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 피서객 증가에 따라 산림 내 쓰레기 투기와 오염, 무단 취사, 불법 시설물 설치 등 각종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화순의 산림은 계곡과 임도, 자연휴양 공간 등이 어우러져 여름철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방문객들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산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피서객 몰리는 계곡·휴양지 집중적으로 살핀다

화순군은 이번 단속을 위해 산림사법경찰관과 숲사랑지도원 등으로 자체 단속반을 구성하고 주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단속 대상은 여름철 이용객이 많이 찾는 주요 계곡과 산림휴양지, 임도, 산림 인접지역 등이다.

단속반은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면서 산림을 훼손하거나 산림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에는 허가받지 않은 상행위와 시설물 설치, 산림을 오염시키는 행위,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무단 취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계곡 주변에서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불을 사용하는 행위는 산불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군은 단속과 계도를 병행해 방문객들이 산림 이용수칙을 자연스럽게 지킬 수 있도록 현장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 쓰레기·취사 등 산림오염 행위 강력 대응

여름철 산림 휴양지에서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이용객이 버리고 간 각종 생활쓰레기다.

음식물과 일회용품, 플라스틱 용기 등이 계곡이나 산림 주변에 방치될 경우 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토양과 수질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화순군은 단속 기간 동안 산림오염 행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불법 취사나 쓰레기 투기 등 산림환경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 내에서 허가 없이 영업하거나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 행위 역시 중점 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군은 단속 현장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우선 행위 중단을 안내하고 산림 이용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산림을 훼손하거나 같은 불법행위를 반복하는 경우에는 단순 계도에 그치지 않고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사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잠깐의 편의를 위해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산림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 단속과 환경정비 병행…쾌적한 산림 만든다

화순군은 단속만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피서객들이 실제로 쾌적한 환경에서 산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단속 기간 동안 주요 계곡과 산림휴양지 주변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 활동을 병행하고,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청결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피서객이 집중되는 주말과 휴일에는 산림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순찰을 강화해 불법행위 발생 가능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산림을 이용하는 성숙한 휴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산림은 한 번 훼손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여름철 잠시 즐기는 피서 활동으로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이용객 스스로 기본적인 산림 이용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자연발생 유원지도 정비…무료 휴양공간 운영

화순군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과 함께 지역 내 자연발생 유원지의 환경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자연발생 유원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방문객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운영하고 있다.

자연발생 유원지는 별도의 입장료 부담 없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용객이 늘어날수록 쓰레기와 불법 취사 등으로 인한 환경 훼손 가능성도 커진다.

이에 따라 군은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관리와 계도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여름철 많은 분들이 화순의 계곡과 산림휴양지를 찾아 자연을 즐기고 있지만, 산림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름다운 화순의 산림을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불법행위 근절에 군민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을 이용할 때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취사나 불을 피우는 행위를 자제하는 등 기본적인 이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순군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8월 말까지 주요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이어가고, 현장 상황에 따라 순찰과 계도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여름철 피서객들에게는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휴양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산림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건전한 산림 이용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