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각 진도군순, 폭염 속 양식장·경로당 현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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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설부터 무더위쉼터까지 직접 찾아 고수온·폭염 대응 상황 점검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6일 의신면 일대 양식장과 경로당을 방문해 고수온에 따른 수산물 피해 예방 상황과 폭염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어업인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장기간 지속되는 무더위와 해수 온도 상승으로 농수축산 분야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실제 현장의 대응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는 이재각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넙치 양식장과 전복 치패 양식장, 의신면 초평마을 경로당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 양식장 찾아 고수온 대응체계 집중 점검
첫 방문지는 넙치 양식장이었다. 최근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양식 어류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폐사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고수온에 대비한 각종 시설과 관리 실태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 군수는 양식장 관계자로부터 현재 양식 환경과 관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폭염과 고수온이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생산성 저하와 관리 비용 증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양식장 내부의 산소 공급 상황도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수온이 상승하면 양식 어류의 산소 소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산소 공급은 고수온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이에 따라 액화산소 공급시설의 운영 상태와 함께 직사광선을 차단하기 위한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시설이 적절하게 갖춰져 있는지를 살폈다.
이재각 군수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폭염과 고수온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어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복 치패 양식장도 찾아 어업인 애로 청취
이어 이 군수 일행은 전복 치패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에 대비한 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전복 치패는 성장 단계에 따라 수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지속적인 수온 관리와 양식환경 점검이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수온 상승에 대비한 관리 실태를 비롯해 양식시설 운영 상황 등을 살피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특히 이 군수는 단순히 시설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업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실제 양식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어업인들은 고수온이 이어질 경우 생산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현장 지원과 신속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진도군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제기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무더위쉼터 경로당 찾아 어르신 안전 확인
양식장 점검을 마친 이 군수는 의신면 초평마을 경로당으로 이동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살폈다.
경로당은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는 기간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더위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경로당이 실제 폭염 대피공간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군수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안부를 묻고 최근 무더위 속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의견을 들었다. 이어 실내 온도와 냉방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정수기 등 편의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도 살폈다.
특히 냉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이용에 불편한 부분이 없는지 현장을 세밀하게 확인하면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와 함께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폭염 취약계층 보호 위한 현장 행정 강화
이번 현장 점검은 폭염에 직접 영향을 받는 수산업 현장과 고령층 생활공간을 동시에 살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양식장에서는 고수온에 따른 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과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로당에서는 무더위쉼터 기능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챙겼다.
이재각 군수는 현장에서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로당을 24시간 개방하고 여름철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앞으로도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수산업과 농업 등 지역 주요 산업의 피해를 줄이는 한편,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폭염 피해는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고 점검해 군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