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톱클래스…동료들도 인정" 맞대결 앞두고 극찬 날린 '맨시티 축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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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과의 인연, 누네스가 말하는 그들의 실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마테우스 누네스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의 맞대결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 마테우스 누네스 /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 마테우스 누네스 / 뉴스1

"이강인은 최상위 수준의 톱플레이어"

누네스는 6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최상위 수준의 톱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것을 보며 맨시티 동료들끼리도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훌륭한 선수인 만큼 출전 시간을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아직 젊고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좋은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의 능력과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한 것이 이적의 결정적 배경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서울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는 만큼, 국내 팬들에게는 유럽 정상급 두 클럽의 맞대결을 현장에서 지켜볼 기회이기도 하다.

포르투갈 국적의 누네스는 원래 미드필더였지만 페프 과르디올라 전 감독 체제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해 지난 2025-2026시즌 EPL에서 32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직전 시즌(19경기)보다 선발 횟수가 크게 늘었고, 5개의 도움을 올리며 엘링 홀란의 득점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 마테우스 누네스 /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 마테우스 누네스 / 연합뉴스

이날 팀메이트 엘링 홀란에 대해서는 "페널티박스 안에 공을 넣어주기만 하면 나머지는 홀란이 알아서 다 해주는 느낌"이라며 "특별히 따로 연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골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안에서 자연스러운 호흡이 있듯, 밖에서도 그는 농담을 즐기고 무척 유쾌하다.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아주 착한 동료"라며 웃음을 보였다.

칭찬 날린 한국 선수들 2명

누네스와 한국 선수의 인연은 이강인만이 아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함께 뛴 전력이 있다.

누네스는 "울버햄프턴 시절 황희찬이 앞집에 살아 강아지를 산책시키며 자주 마주쳤다"며 "아주 유쾌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황인범(포르투)과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다. 당시 포르투갈은 한국에 1-2로 패했고 그 경기가 누네스의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그는 "한국은 대단히 강렬하고 까다로운 상대였다"며 "당시 중원에서 황인범을 상대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는 그때부터 최상위 미드필더였다. 포르투갈 무대(포르투)로 이적했는데 전혀 걱정 없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 마테우스 누네스 /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 마테우스 누네스 / 연합뉴스

"과르디올라 아래에서 축구 다시 배워"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 후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고 있다.

누네스는 과르디올라에 대해 "스스로 축구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지도 아래서 축구를 다시 배웠다"며 "이런 수준의 클럽에서 뛰기 위해 신체 방향(바디 포지션)과 첫 터치, 간단한 패스 등 기초부터 아예 새로 익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리시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새 감독님 체제에서 그의 전술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흡수하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친선경기는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