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상공장 설계·검증 먼저 한다...포항서 실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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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인공지능·디지털트윈 기반 공장 통합 설계·사전검증 플랫폼 개발
포항 이차전지 제조현장에서 가상공장 기술 실증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인공지능(AI)이 공장건설 전에 가상공장에 대한 설계·검증을 먼저 하는 '가상공장 플랫폼' 개발사업이 경북 포항에서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장을 건설하기 전에 생산공정과 설비를 가상환경에서 미리 설계·검증하는 '가상공장 플랫폼' 개발사업을 포항에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장 구축 이전 단계에서 생산설비와 물류, 공장 운영 시스템 등을 디지털 환경에서 통합 설계·검증하는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KRAFT)'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공장 통합운영·사전검증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7년 5월까지 총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공장 통합 설계기술과 디지털트윈 기반 사전검증 기술,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 등을 개발하고, 포항 이차전지 제조현장을 대상으로 실제 공정에 적용해 기술의 성능과 활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 인공지능전환(AX)을 뒷받침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장 구축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비 간 간섭과 공정 운영상의 문제를 사전에 예측·분석할 수 있는 국산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장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초기 투자비용과 재작업을 줄이는 것은 물론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검증된 기술을 지역 주력 제조업으로 확산해 제조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향후 원격공장 구현과 한국형 공장 수출모델(K-Factory)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5년부터 기업별 공정기술 수준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종합 진단해 맞춤형 AX 전략과 혁신 솔루션을 도출하는 산업 체질 개선에 착수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고경력 전문가로 구성된 AX 지원단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정 자동화 및 AI 적용 가능성을 분석하고, 기업별 최적 전환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1대1 맞춤형 매칭을 통해 공정별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적용하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은 원격공장을 넘어 다크팩토리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포항 이차전지 제조현장에서 실증하여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생산공정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다크팩토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