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해외 전지훈련 유치 ‘대박’…11일 체류에 경제효과 10억 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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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단 등 878명 방문…스포츠·관광 연계로 지역경제 새 활력

중국 선수단과 국내 선수들이 장기간 머무르며 숙박과 외식, 관광 소비가 이어져 약 10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기대되면서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7월 29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11일간 '2026 중국 푸양시 국제 전지훈련 및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푸양시 요우이스포츠클럽을 비롯해 국내 16개 팀 등 총 17개 팀, 선수 848명이 참가했으며, 중국 선수단 학부모 30명까지 함께 방문해 모두 878명이 강진에서 체류하며 전지훈련과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878명 장기 체류…지역상권에 소비효과 확산
이번 해외 전지훈련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체류형 스포츠관광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단과 학부모들은 11일 동안 지역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등을 찾으며 다양한 소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진군이 실시한 전지훈련 활성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1인당 하루 평균 소비액 10만2,906원을 적용하면 이번 행사로 발생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9억9,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비는 숙박업과 외식업은 물론 관광지,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스포츠와 관광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
강진군은 전지훈련과 함께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연계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을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중국 선수단은 청자축구장과 종합운동장에서 훈련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한편, 가우도와 마량놀토수산시장, 강진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브이랜드 물놀이장, 다산초당, 백련사, 병영성, 하멜기념관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또한 숙박과 식사도 지역 업체를 적극 이용하도록 일정을 운영해 지역 내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운영 방식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 3년간 국제 스포츠 교류 기반 마련
이번 행사에서는 강진군과 중국 푸양시 요우이스포츠클럽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돼 의미를 더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양측은 선수단을 정기적으로 상호 파견해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국제 스포츠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 선수단의 꾸준한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선수들에게는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기회가 확대되는 동시에 숙박·외식·관광 분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강진군은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스포츠마케팅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포츠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성장동력"
강진원 강진군수는 "해외 전지훈련 유치는 선수단을 단순히 초청하는 차원을 넘어 숙박과 외식, 관광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마케팅의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국제 교류를 통해 강진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대회 운영 역량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스포츠단체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스포츠와 관광이 융합된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메카 강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국내외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