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탄소규제·사이버 보안 대응 기술 공개… 동남아 해운시장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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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서 선사·해사기관과 규제 대응 전략 공유… 기술 협력 확대
- 동남아 주요 해운기업 집결… 친환경·디지털 전환 대응 논의 본격화

KR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2026 동남아시아 위원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친환경 선박 기술과 디지털 안전관리 분야의 최신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는 한편, 동남아 주요 선사들과 국제 해사환경 변화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강화되는 국제 규제에 대응할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IMO 제84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4)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선사와 조선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국내 조선업계의 최신 기술 개발 동향과 KR이 개발한 사이버 복원력 플랫폼(KR-CRP)을 소개했다.
최근 선박의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사이버 공격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는 만큼 선박 운항과 항만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이버 복원력 기술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 글로벌 해사·무역 데이터 분석기업 Kpler는 국제 제재 확대에 따른 해상물류 리스크와 대체 항로 변화 등을 발표하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 물류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Executive Ship Management, MISC Shipmanagement, Clearlake Shipping 등 동남아 주요 선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어 열린 리셉션에는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과 각국 해사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함께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30일 열린 동남아시아위원회에서는 싱가포르와 동남아 주요 해운회사 임원들이 국제 해사규제 변화와 시장 전망, 친환경 선박 전환, 디지털 기술 활용 확대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환경규제 강화와 디지털 기술 도입이 앞으로 해운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하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 필요성을 확인했다.
동남아시아는 세계 최대 해운·물류 허브 가운데 하나이자 KR의 핵심 해외 시장이다. KR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친환경 선박 기술과 디지털 인증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동남아 해운시장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해사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