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6% 흥행작 다음은 이 작품… '1000만' 배우 출연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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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말극 라인업 재편… ‘꽃파당’·‘날아올라라 나비’ 연속 편성

JTBC가 주말 안방극장을 다채로운 재미와 신선한 매력으로 채우기 위한 새 라인업을 완성했다. 일부 드라마의 제작 지연으로 인한 편성 공백을 채우는 동시에 대세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과 독특한 소재의 작품을 배치하며 시청자 잡기에 나섰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식 티저 영상 중 일부 장면   / 'JTBC Drama' 유튜브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식 티저 영상 중 일부 장면 / 'JTBC Drama' 유튜브

JTBC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고 시청률 6%를 찍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토일드라마 ‘아파트’의 후속작으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과 ‘날아올라라 나비’를 연속 편성한다고 밝혔다.

변우석·박지훈의 풋풋한 신인 시절, ‘꽃파당’으로 재조명

오는 22일 첫 방송을 확정한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임현욱)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인 ‘꽃파당’을 중심으로, 왕의 첫사랑인 ‘개똥이’, 자신의 첫사랑을 사수하려는 왕이 벌이는 조선 혼담 대사기극이다. 특히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지훈과 변우석의 신인 시절 패기와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일찍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출연 배우 변우석 /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출연 배우 변우석 / JTBC

작품 속 신선한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조합은 극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김민재가 연기하는 ‘마훈’은 남녀노소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연애부터 결혼, 나아가 이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조선 최고의 중매쟁이다. 남녀 유별의 법도가 엄격했던 조선 시대에서 혼인 당사자와의 직접 면담은 물론 사돈의 팔촌까지 심층 면접을 진행하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바닥을 평정했다.

마훈이 최고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려한 외모와 반박할 수 없는 논리적인 언변, 작두를 탄 듯한 예지력과 정보력이 존재한다. 집안의 숨기고 싶은 비밀부터 속궁합 유추, 혼수 분쟁 중재, 신랑 신부의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원스톱 중매 컨설턴트’로서 독보적인 차별화를 선언했기에 피맛길을 마다하던 벼슬아치들조차 꽃파당 앞에 줄을 서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유튜브 'JTBC Drama'

사랑이란 절대 밥을 먹여주지 않으며 쓸데없는 믿음은 사흘을 못 간다고 믿는 마훈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서로에게 가장 잘 맞는 조건끼리의 궁합’이다. 한때 그 역시 사랑을 최선의 조건이라 믿었던 시절이 있었으나 그 사랑으로 인해 하나뿐인 형을 잃은 뒤 한성판윤 집안의 귀한 도련님 자리를 버렸다. 하찮은 감정에 의존하지 않고 완벽한 조건의 짝을 맺어주는 천한 중매쟁이의 삶을 선택한다.

그런 그에게 ‘사랑’이라는 신기루에 속은 대장장이 ‘이수’가 찾아오면서 변화가 찾아온다. 양반도 아닌 주제에 주자사례를 갖춰 ‘개똥’이라는 여인과 혼인하겠다는 이수의 맹랑함에 마훈은 마음을 돌리지만 정작 혼례 날 신랑 이수가 신부만 남겨둔 채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제 잘못이 아님에도 홀로 남겨진 상처투성이 신부 개똥이에게 마음이 쓰인 마훈은 곤경에 처한 그를 꽃파당의 견습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출연 배우 박지훈 /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출연 배우 박지훈 / JTBC

공승연이 분한 ‘개똥’은 시장 바닥에서 억척스럽게 살아온 인물이다. 지게를 진 거친 뒤태와 깎아 놓은 듯 잘생긴 앞태를 자랑하며 일할 때 편하기 위해 사내 바지를 입고 머리를 올려 묶어 사내로 오해받기 일쑤다. 걸음마를 떼자마자 시장 잔심부름으로 밥벌이를 시작해 장작 패기, 생선 손질, 시장 패싸움 말리기 등 닷 푼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해결해 주어 ‘닷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신을 낳자마자 재수 옴 붙었다며 밤도망을 간 어미와 달리 개똥이에게는 든든한 오라비가 있었다. 남의 집 종살이를 하면서도 어린 여동생을 귀하게 키워낸 오라비는 노비 문서를 태우고 밤도망을 계획하던 날 개똥이를 구하려다 추노꾼에게 잡혀 끌려가고 말았다. 혼자 남겨진 개똥이는 오라비를 찾기 위해 상투를 틀고 거친 시장 바닥을 견뎌냈다. 거친 삶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그는 혼례 날 이수에게 소박을 맞은 뒤 먹고살기 위해서이자 이수와 오라비를 찾기 위해 꽃파당의 견습생으로 취업해 조선 최고 매파들의 홍일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지훈이 연기하는 ‘이수’는 하루아침에 대장장이에서 왕이 된 인물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감히 쳐다볼 수 없는 고귀함과 용의 관상을 가졌다’고 기록돼 있으나 실상은 편전에서 졸기 일쑤이고 망치질을 하겠다며 상의 탈의도 마다하지 않는 부산스러운 인물이다. 선대왕이 온양행궁에 나갔다가 주막집 여식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이수는, 그저 개똥이와 결혼해 평범하게 사는 것이 꿈이었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출연 배우 박지훈 스틸컷 /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출연 배우 박지훈 스틸컷 / JTBC

그러나 혼례 날 납치되듯 궁으로 끌려 들어와 조선의 지존이 된 이수는 권력을 쥐고 흔드는 대비와 마봉덕, 낯선 궐의 법도 속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특히 후사를 위해 왕의 침전으로 여인들을 들여보내는 조정의 압박 속에서 순정을 지키기 위한 줄다리기를 이어간다. 개똥이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던 이수는 결국 마훈을 다시 찾아가 개똥이를 중전으로 만들어 달라는 위험천만한 청을 건네게 된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식 포스터   /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식 포스터 / JTBC

박지훈이 맡은 ‘고영수’는 도성 안에서 가장 화려한 일상을 누리는 도성 최고의 셀럽이자 완판남이다. 여인보다 섬세한 화장과 맵시 나는 옷태로 운종가를 순식간에 런웨이로 만들어 버리는 인물로, 신분이 불명확함에도 그를 받아준 마훈 덕분에 뷰티와 이미지 메이킹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하게 됐다. 2% 아쉬운 외모를 가진 이들의 이미지를 변신시켜 짝을 찾아주는 일종의 ‘이미지 컨설턴트’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고영수에게 패션 테러리스트이자 사내 같은 개똥이는 여간 불편한 존재가 아니다. 제법 고운 얼굴에 그을음을 묻히고 다니고 감지도 않은 머리를 먹던 숟가락으로 꽂아 올리며 무릎 늘어난 바지를 뒤집어 입는 개똥이를 여인으로, 나아가 중전으로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된 영수. 오기가 발동한 그는 자신의 뷰티 실력을 총동원해 개똥이 변신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극의 활력을 더한다.

이어지는 힐링 성장극, 미용실 배경의 ‘날아올라라 나비’

‘꽃파당’에 이어 다음 달 19일부터는 새 주말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극본 박연선, 연출 김다예·김보경)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작품은 전문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를 배경으로 손님들의 외모와 마음을 눈부시게 변화시키는 헤어 디자이너들과 인턴들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배우 김향기, 최다니엘, 오윤아가 각각 인턴, 디자이너, 원장 역할을 맡아 절묘한 호흡을 선보인다. 김향기는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의 막내 인턴 ‘기쁨’ 역을 맡는다. 기쁨은 인턴들 중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일찍이 학교를 그만두고 현장에 뛰어들어 5년의 풍부한 경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실함을 갖췄으나 동시에 소심하고 서툰 성격에서 비롯되는 다채로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최다니엘은 전문가적 소견과 주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력파 헤어 디자이너 ‘안광수’ 역을 맡아 미용실의 중심을 잡는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꽃파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매일 2편씩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동일한 시간대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 1편씩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