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KTX·SRT 하나로...좌석 늘고 요금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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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평균 10% 인하·하루 1만6000석 확대
통합 예매·마일리지 혜택도 한층 강화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9월부터 고속철도가 하나의 체계로 운영되면서 승객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변화는 더 저렴한 운임과 넉넉해진 좌석이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다음 달 1일부터 KTX와 SRT를 통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이원화됐던 고속철도 운영체계를 하나로 묶어 열차 공급을 늘리고 이용 혜택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 운영으로 하루 평균 1만 6000석, 일주일 기준 11만 600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서울역과 수서역 출발 열차도 늘어나 상습적인 예매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서역에는 955석 규모의 대용량 KTX가 투입되고, 서대전과 구포를 경유하는 신규 노선도 운행한다.
이용객 부담도 줄어든다. KTX 운임은 SRT 수준에 맞춰 평균 10% 인하된다. 서울~부산은 5만 9800원에서 5만 4400원으로, 용산~광주송정은 4만 68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낮아진다.
또 서울역과 수서역 출발 열차를 한 번에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 '코레일+'를 운영하고, 수서역 이용객도 KTX 마일리지 적립과 일반열차 환승할인, 임산부·청년 할인 등 기존 코레일 회원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승차권은 출발 30분 전까지 수수료 없이 변경할 수 있고, 열차가 90분 이상 지연되면 운임의 75%, 120분 이상 지연되면 운임 전액을 배상받는다.
코레일은 고속철도 통합을 계기로 열차 공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AI 기반 매크로 탐지 시스템을 활용해 공정한 승차권 예매 환경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