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만 해도 여행이 된다?… 경기도 10곳서 곧 시작되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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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러닝·여행 결합한 관광 플랫폼 '런 경기' 운영
31개 시·군 무대로 다양한 러닝 관광 콘텐츠 제공
바다를 바라보며 달린 뒤 서핑을 즐기고,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길에서는 자연의 소리에 맞춰 발걸음을 옮긴다. 세계문화유산 성곽과 유네스코 지질공원도 러닝 코스로 변신한다.

경기도 곳곳의 관광지를 직접 달리며 경험하는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경기도 대표 러닝 관광 플랫폼 ‘런 경기(RUN GYEONGGI)’를 6일 공식 개설하고,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로컬 관광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런 경기’에서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무대로 한 10개 런트립 상품을 비롯해 지역별 러닝 세션, 경기페이서 46명의 활동과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 대표 런트립 상품
가평에서는 8월 17일 러닝과 수상레저 체험을 연결한 ‘가평에 퐁당 빠지런’이 진행된다. 달리기를 마친 뒤 곧바로 빠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여름철 가평의 매력을 담았다.
시흥에서는 거북섬과 웨이브파크 일대를 무대로 한 1박 2일 런트립이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노을빛 해안을 따라 달리는 러닝과 서핑, 바비큐 등을 결합했으며 참가 신청은 8월 7일부터 시작한다. 모집 인원은 총 25명이다.
광명에서는 9월 6일 ‘광명 동굴 쿨다운런’이 진행된다. 광명동굴의 신비로운 풍경과 4대산 트레일 코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러닝 프로그램이다.

호수와 숲길 따라 이어지는 가을 러닝
가을에는 호수와 숲, 강변 등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안성에서는 9월 13일 금광호수 둘레길을 무대로 ‘우먼스 아우라 트레일 러닝 대회’가 열린다. 금광호수를 바라보며 달리는 여성 대상 프로그램으로, 트레일 러닝 입문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하남에서는 9월 19일 ‘하남 당정뜰 힐링 포레스트런’이 진행된다. 메타세쿼이아길을 달리며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파주에서는 10월 17일 운정호수공원을 따라 달리는 ‘파주 운정호수 선셋레이크 런’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호수와 노을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
성곽·강변·지질공원도 러닝 코스로
늦가을에는 경기도의 역사와 자연유산을 활용한 런트립이 잇따른다.
양평에서는 11월 8일 ‘양평 물소리 트레일런’이 열린다.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물소리길을 달리며 자연 속 러닝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에서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 화성 성곽 헤리티지런’이 진행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성곽길을 달리며 수원의 역사와 야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여주에서는 11월 22일 ‘여주 남한강 브릿지런’이 참가자들을 맞는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남한강의 탁 트인 풍경을 즐기는 강변 러닝 프로그램이다.
포천에서는 11월 29일 ‘포천 한탄강 지오트레일런’이 열린다. 유네스코 지질공원의 절경을 따라 달리며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들 10개 시·군을 시작으로 지역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당일형과 1박 2일형 런트립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러너가 직접 만드는 ‘경기페이서31’
경기도 31개 시·군의 러닝 코스를 발굴하고 지역별 러닝 문화를 만드는 ‘경기페이서31’의 활동도 본격화된다.
경기페이서31은 각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러너 가운데 선발된 46명의 지역 러닝 앰배서더다. 이들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코스를 직접 발굴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는 러닝 세션을 기획·운영한다.
관광객이 정해진 코스를 단순히 따라 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잘 아는 러너의 안내를 받으며 숨겨진 풍경과 로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런트립 상품과 경기페이서 러닝 세션의 세부 일정 확인 및 참가 신청은 ‘런 경기’ 공식 플랫폼(www.rungg.co.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