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굳이 저런 식으로...” 사생활 논란 황정민이 곧 출연할 예능 예고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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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정대로 방송”

사생활 논란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황정민이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편집 없이 예정대로 출연한다.
5일 SBS 측은 황정민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오는 11일 방송분의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새 시즌 첫 회 방영을 공식화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황정민은 틈 미션을 수행하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영상 내에서 황정민이 등장할 때 "안 되는 게 어딨어 내가 한다는데"라는 음성이 포함됐다.
제작진이 미션 시작 전 "도전 외쳐 주세요"라고 요청하자 황정민은 눈을 크게 뜨며 "알아요"라고 대답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유재석은 "형 화내지 마"라고 만류했다.
황정민은 또 미션 진행 상황이 원활하지 않자 "때려쳐 때려쳐"라며 탁자 다리를 발로 걷어차는 행동을 보였다.
SBS 관계자는 뉴스1에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틈만 나면' 새 시즌 첫 회는 예정대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기 이전에 녹화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예고편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제작진 고생이 아깝겠지만 길게 보고 행동하시면 좋겠어요", "지금 상황에서 굳이 예고편을 저런 식으로..."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반면 "아직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못 나올 이유는 뭐냐", "비판하려면 확실해진 다음에 해야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안 보면 되는 거 아닌가"라며 비판 여론을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황정민 사생활 논란은 지난달 29일 여성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다수의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통화 녹음 파일과 통화 내역 그리고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양측의 핵심 쟁점은 두 사람의 관계가 일방적이었는지 혹은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었는지 여부다.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황정민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황정민은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고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다. 이후 스토킹 혐의가 인정돼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속사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황정민이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할 당시 수사 기관에 제출한 증거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황정민과 A씨가 대면한 횟수는 총 세 번에 불과하며 육체적인 관계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A씨는 이러한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A씨는 "일방 추행도 스킨십에 포함된다면 공항에서부터 있었고 참고로 엄밀히 얘기하면 첫 만남에도 스킨십은 충분히 술집에서 나와 택시 타러 가는 그 시장 골목 내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이 사건은 현저한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 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법원의 스토킹 혐의 약식명령 처분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태이며 황정민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별도로 제기했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거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불안감을 유발하는 행위를 스토킹으로 규정한다.
범죄가 인정될 경우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찰청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경찰에 접수된 스토킹 범죄 112 신고 건수는 2만 9565건이었으며 2023년에는 3만 1824건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