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폭염중대경보'...청양서 최고 단계 발령
작성일
18년 만에 신설된 최고 경고단계...체감온도 38도 이상 예상
기상청 "야외활동 즉시 멈춰야"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충남 청양군에 폭염특보제도 도입 18년 만에 신설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처음 발령됐다.
대전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청양군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했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6월부터 시행한 폭염 대응 최고 단계의 특보로 충남에서는 이번이 첫 발령이다.
청양군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 연속 일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을 기록했고, 이날도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면서 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청양군은 최근 10년간 폭염경보 최장 지속일수가 28일에 달하는 등 충남에서도 폭염 강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기상청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충남 다른 지역까지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전기상청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특별관측과 스마트마을방송 등을 통해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뒤 주변의 안전까지 함께 확인하는 '중단·이동·확인' 행동수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기한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이번 폭염중대경보는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더위가 현실화됐다는 의미"라며 "물·그늘·휴식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 온열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