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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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의 강한 매수세, 코스피 4.73% 폭등의 주인공
반도체·IT 대표주 일제히 상승, 6600선 돌파의 비결은?
5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00.53포인트(4.73%) 폭등한 6659.48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장 개장 직후 강한 상승세를 탄 코스피 지수는 장중 최저 6591.06에서 출발해 최고 6672.22까지 치솟으며 66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의 52주 최고가는 9385.59, 52주 최저가는 3079.27이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시장 전체 종목 분위기도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등락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760개에 달해 하락 종목 105개를 압도했으며 보합은 37개로 집계됐다.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나오지 않았다. 시장 거래량은 9431만 주, 거래대금은 5조 7937억 9900만 원에 달하며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투자주체별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견인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272억 원, 기관은 979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05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장초반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차익거래에서 169억 원, 비차익거래(선물 연계 없이 여러 종목을 바스켓 단위로 묶어 일괄 매매하는 방식)에서 1760억 원의 순매수가 들어와 총 1929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핵심 종목들이 일제히 치솟으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500원(4.38%) 상승한 25만 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만 1000원(7.67%) 급등한 169만 8000원에 거래가 형성됐다. .
SK스퀘어는 7만 4000원(6.98%) 오른 113만 400원에 거래를 이어갔으며 삼성전기는 14만 4000원(12.15%) 폭등하며 132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최상위권 중 가장 강한 상승 폭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비차익 매수세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반도체 및 IT 대표 종목에 집중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가 일시 동결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폭증하는 가운데 장초반 매수 열기가 시장 전체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