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 펼쳐지는 장수 축제…‘구곡순담 100세 잔치’ 9월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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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곡성·순창·담양 4개 군 어르신 한자리에…웃음과 건강, 화합이 함께하는 전국 대표 장수문화축제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국적인 장수벨트로 알려진 구례·곡성·순창·담양 4개 군이 함께 만드는 대표 장수축제가 올해도 곡성에서 열린다.

백세 어르신들의 삶을 축하하고 건강한 노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15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체육행사로 꾸며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곡성군은 오는 9월 2일 곡성문화체육관과 동악파크골프장 일원에서 ‘제15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와 ‘제3회 구곡순담 장수노인 파크골프·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인생을 살아보니, 웃음이 보약이로다’를 주제로, 오랜 세월 삶의 지혜를 쌓아온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축하하고 웃음이 주는 긍정의 힘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 4개 군이 함께 만드는 전국 대표 장수축제

이번 행사는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 회장군인 곡성군이 주관하며, 구례·곡성·순창·담양 등 전국 대표 장수지역 4개 군이 함께 참여한다.

장수 어르신과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한 삶을 축하하고 지역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각 군에서 선정된 장수 어르신 12가구씩 모두 48가구 96명이 가족과 함께 초청되며, 노인회 회원과 주민,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장수의 의미를 함께 되새긴다.

곡성군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세대 간 공감과 존경의 문화를 확산하는 대표적인 장수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교복 입은 어르신 입장…웃음 가득한 무대 마련

올해 100세 잔치는 어르신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의 시작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복 입장 퍼레이드'다.

교복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청춘의 추억을 되새기며 입장하는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삶을 유쾌하게 담아낸 마당극과 유명 가수가 함께하는 만담 콘서트가 이어진다.

삶의 희로애락을 따뜻한 웃음으로 풀어내는 공연을 통해 어르신과 가족,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 추억 전시부터 체육대회까지 풍성한 프로그램

행사장 곳곳에서는 장수 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사진 전시와 청춘을 추억할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한 옛날 과자와 팝콘을 맛볼 수 있는 추억 먹거리 공간이 마련되며, 보부상이 행사장을 돌며 아이스크림과 옛날 과자를 나눠주는 이색 퍼포먼스도 진행돼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동악파크골프장과 동악축구장에서는 '제3회 구곡순담 장수노인 파크골프·게이트볼대회'도 열린다.

참가 어르신들은 파크골프와 게이트볼을 통해 건강한 경쟁과 우정을 나누며 활기찬 노년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게 된다.

곡성군은 문화와 체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장수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장수문화 선도하는 지역 상생 모델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는 지난 2003년부터 구례·곡성·순창·담양 4개 군이 공동으로 운영해 온 행정협의체다.

협의회는 장수문화 확산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100세 잔치와 장수노인 체육행사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대표 장수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4개 군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수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구례·곡성·순창·담양 4개 군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건강한 장수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이번 행사가 장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장수문화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