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미래전략' 내놓은 김찬술 대덕구청장…실행계획은 "단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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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개발·온통대전 2.0 등 핵심사업 제시…세부 일정·재원은 추후 마련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5대 미래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대덕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실행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은 구체화하지 못했다.
김 청장은 구청 대 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재개발·재건축 지원센터 설치, 계족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대덕형 온통대전 2.0 도입,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장기 방치건물 활용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특히 구 재정만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민간투자(BTO)와 국시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하지만 간담회에서 제시된 내용은 대부분 정책의 방향에만 머물렀다. 대표 사업인 계족산 관광개발은 민간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투자 규모와 협약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고, 재개발재건축 역시 사업기간 단축 목표만 제시됐을 뿐 이를 실현할 제도 개선이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설명되지 않았다.
대덕형 온통대전 2.0 역시 자치구 발행권 확보 구상을 제시했지만, 대전시와의 협의 절차나 도입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같은 점은 질의응답에서도 확인됐다. 한 기자가 "오늘 발표가 청사진 정도를 제시한 수준 아니냐"고 묻자 김 구청장은 "취임한 지 한 달 조금 넘은 시점"이라며 "오늘은 대덕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는 큰 틀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답했다.
이어 "세부 실행계획은 단계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민간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하나씩 사업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구청장은 "한 번에 모든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며 "민간과 행정이 함께 대덕구의 변화를 만들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