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폭염 취약계층 위해 '혹서기 행복상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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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필수품 구성으로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한여름 필수품을 담은 '혹서기 행복상자' 1300여 박스를 전국에 순차적으로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첫 전달지는 인천으로, 인천 쪽방촌 상담소를 시작으로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상자가 전해질 예정이다.

지난 3일 하나금융그룹 직원이 인천시 제물포구 인근 쪽방촌에 찾아가 독거 어르신을 방문해 행복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제공
지난 3일 하나금융그룹 직원이 인천시 제물포구 인근 쪽방촌에 찾아가 독거 어르신을 방문해 행복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제공

이번 행복상자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가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실생활 물품을 중심으로 꾸렸다. 스탠드 선풍기와 냉감 침구, 냉감 티셔츠, 쿨토시 등 더위를 식히는 물품에 더해 수분·전해질 보충 젤리와 삼계탕, 즉석밥 등 보양·식품류를 함께 담았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인천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어르신들과 이웃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는 데 행복상자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하나의 진심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폭염과 한파 등 계절별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여름철에는 어르신 가정을 위한 '보양식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겨울철에는 한파에 대비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등 계절과 상황에 맞춘 연중 지원 체계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과 포용 실천을 보이고 있다.

전국적 극한 폭염 기승

이번 지원은 전국을 덮친 극한 폭염을 배경으로 한다. 서울 전역에는 4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전날 동남권과 서남권에 처음 내려진 데 이어 이날 동북권과 서북권까지 확대되면서 서울 전역이 경보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 외에도 경기 하남·오산·여주서부·고양·안성·파주·용인 등 곳곳에 같은 경보가 내려졌다. 전북 전주와 전남 장성·곡성, 광주 동부 등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과 작업을 되도록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밝은색의 헐렁한 옷과 챙 넓은 모자로 햇볕을 가리고, 무더위쉼터와 그늘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지럼증과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몸을 식히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찾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잠깐이라도 차량 안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두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