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양산 물금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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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금역에 수서행 고속열차 선다

경남 양산 물금역과 서울 수서역을 직접 잇는 고속열차가 다음 달 운행을 시작한다. 오후 시간대 서울행 KTX가 추가되고 막차 시각도 늦어지면서 양산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열차 선택지가 늘어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연합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한 결과 다음 달 1일부터 물금역과 수서역을 연결하는 직결 고속열차 운행과 물금역 정차 열차 증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물금에서 수서까지 환승 없이 이동

윤 의원실에 따르면 물금~수서 직결 고속열차는 주중 2회 운행한다. 금·토·일 주말에는 4회로 확대한다. 현재 SRT가 이용하는 수서역 노선과 물금역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직결 열차가 운행하면 물금역에서 서울역이나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 수서역까지 갈 수 있다. 수서역을 이용하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성남·판교 방면 이동객의 환승 과정도 줄어든다.

오후 서울행 KTX 운행 공백 줄어

서울역으로 향하는 KTX도 한 차례 추가 정차한다. 신설되는 열차는 오후 3시 41분 물금역을 출발해 오후 6시 40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현재 물금역에서는 오후 1시 46분 서울행 KTX가 떠난 뒤 오후 7시 7분까지 약 5시간 20분 동안 서울 방면 KTX 운행이 비어 있다. 오후 3시대 열차가 추가되면 이 시간대에 서울로 출발할 수 있게 된다.

서울행 막차 시각도 기존 오후 9시 40분에서 오후 11시 22분으로 늦어진다. 막차 시간이 연장되면서 양산 시민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심야 이동 편의와 직결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물금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도 함께 늘어난다. 윤 의원실은 고속열차 3회와 ITX 4회 등 물금역 정차 열차가 하루 기준 7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정차 횟수는 주중 53회에서 60회로, 주말에는 58회에서 최대 65회로 확대된다. 운행 요일과 열차별 시간은 정식 시간표가 공개된 뒤 승차권 예매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X 상·하행 추가 정차

일반열차는 최신형 ITX 계열 열차가 상행과 하행 각각 2회씩 추가로 물금역에 정차한다. 이에 따라 일반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상·하행 각 10회에서 상행 14회, 하행 12회로 조정된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가 함께 늘어나면서 이용객은 출발 시각과 목적지에 따라 열차를 나눠 선택할 수 있다. 서울역 방면은 기존 KTX와 추가 KTX를, 서울 동남부 방면은 수서행 직결 열차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물금역은 부산도시철도와 양산 시내·광역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철도역이다. 물금신도시를 비롯한 양산 지역뿐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 물금역으로 이동해 열차를 이용하는 광역교통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 증축과 편의시설 확충 병행

열차 증편과 함께 물금역 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역사 증축과 승강 편의시설 정비를 진행하고 시민 라운지와 북카페, 문화·휴게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2023년 물금역 KTX 정차에 이어 이번 수서행 직결 열차와 추가 정차를 관계 기관에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9월부터 수서행 열차와 증편 열차가 차질 없이 운행하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며 “물금역 증축과 승강육교 신설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