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국가대표 공백 넘고 정상 우뚝…디비전리그 우승컵 품었다
작성일
- 주축 4명 빠진 악조건 속 '원팀' 저력…대구광역시청 28-21 제압, 신진미 MVP·신창호 감독 지도자상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은 충북 진천종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핸드볼 디비전리그 결승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8-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권한나, 류은희, 원선필, 이혜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표팀 훈련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핵심 전력의 공백에도 출전 선수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대회를 지배했다.
결승전에서도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을 15-11로 앞선 뒤 후반에도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앞세워 대구광역시청의 추격을 차단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까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김다영이 8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정가희가 6골, 방민서가 5골을 보태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신진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신창호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으며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앞선 조별리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남개발공사와는 22-22로 비겼고, 한국체육대학교를 26-23으로 꺾으며 B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한 전국 규모 대회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실전 경험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26일부터 충북 진천에서 열렸다.
이번 우승은 특정 선수의 활약보다 팀 전체가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대표 공백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서로의 빈자리를 메우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그 결과 부산시설공단은 2026 핸드볼 디비전리그 정상이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