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옛 지구대 다문화 상생공간으로 재탄생…'나라On 월곡 함께마루'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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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마을 문화교류 거점 조성…유휴 국유재산 활용한 전국 21번째 '나라On' 사업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방치됐던 옛 지구대가 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활용도가 낮은 국유재산을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되살리는 공공자산 활용 모델이 또 하나 탄생한 것이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위치한 옛 월곡지구대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나라On 월곡 함께마루'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위치한 옛 월곡지구대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나라On 월곡 함께마루'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위치한 옛 월곡지구대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나라On 월곡 함께마루'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월곡동은 고려인 동포와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이 함께 생활하는 전국 대표 다문화 지역이다. 이번에 문을 연 함께마루는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가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건물은 주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과 2층에서는 세계 음식 만들기와 문화체험, 주민 교육 프로그램, 공동체 활동 등이 운영되며, 3층은 방문객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선주민과 이주민이 일상 속에서 교류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캠코가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나라On' 프로젝트의 하나다. 활용되지 않는 국유재산을 지역 맞춤형 공공공간으로 재생해 주민 복지와 지역 활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정부의 국유재산 활용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캠코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국유재산을 제공하고 건물 리모델링을 지원했으며,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광산구에 10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앞으로는 광산구와 호남대학교가 함께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문화교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나라On' 사업은 2023년 부산 사상구 '나라On 시니어일터'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월곡 함께마루 개소로 전국 사업장은 모두 21곳으로 늘었으며, 고령층 일자리 지원, 복지시설,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캠코는 앞으로도 활용도가 낮은 유휴 국유재산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재생해 공공자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지역 상생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