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배우들도 입이 떡…청룡시상식서 박수갈채 쏟아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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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시상식 오프닝 무대에 깜짝 등장한 배우 정체
연기에서 노래까지 '만능 엔터테이너' 김민하는 누구?

지난 7월 3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임윤아의 진행으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다양한 화제를 낳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순간은 배우 김민하가 선사한 오프닝 무대였다.

배우 김민하 오프닝 무대에 동료 배우들 반응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배우 김민하 오프닝 무대에 동료 배우들 반응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 1부 포문을 연 김민하는 재즈 넘버 'That's Life'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뜻밖의 반전 가창력을 선보였다. 배우로만 알려져 있던 그가 무대 위에서 프로 못지않은 감성과 호흡으로 곡을 소화하자, 객석에 앉아 있던 동료 배우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공개된 리액션캠 영상에는 박보영, 곽선영, 박지현, 김선호, 김우빈, 변우석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무대를 지켜보며 감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메라에 잡힌 이들은 저마다 놀란 표정을 짓거나 몰입한 눈빛으로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무대가 끝난 뒤에는 객석 곳곳에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청룡시상식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배우 김민하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청룡시상식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배우 김민하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청룡시상식에서 오프닝 무대에서 열창 중인 배우 김민하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청룡시상식에서 오프닝 무대에서 열창 중인 배우 김민하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상식 무대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는 감상평부터, 배우가 라이브로 이 정도 무대를 소화한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 김민하의 매력이 볼수록 새롭게 느껴진다는 댓글까지 다양한 호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최근 시상식에서 배우들이 직접 축하 무대를 꾸미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반기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특별무대를 마친 뒤 신인여우상 시상자로 등장한 김민하는 시상 파트너 노상현에게 극찬을 듣기도 했다. 이에 김민하는 그동안 섰던 어떤 촬영 현장이나 무대보다 이날이 가장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고, 노상현은 무대가 정말 멋있었다며 "반했다"는 말로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민하는 자신의 공식 계정에도 소감을 남겼다. "너무나 떨리면서도 벅찼던 순간이었다"는 그의 글에는 축하와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선배 배우이자 가수인 엄정화는 "무대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감탄했고, 설현 역시 "최고"라는 짧지만 강렬한 응원을 보냈다. 배우 송윤아 또한 김민하의 아름다운 무대를 축하하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해 더욱 화제가 됐다.

배우 김민하의 무대를 지켜보는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배우 김민하의 무대를 지켜보는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김민하 무대를 보는 배우 박지현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김민하 무대를 보는 배우 박지현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김민하 축하 공연에 박수를 보내는 변우석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김민하 축하 공연에 박수를 보내는 변우석 / KBS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이처럼 동료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김민하는 누구일까. 1995년생인 그는 2016년 SBS 드라마 조연으로 배우로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KBS2 '학교 2017', MBC '검법남녀', 넷플릭스 영화 '콜'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알려왔다. 그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은 역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인 젊은 선자 역을 맡아 이민호, 정은채 등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소속사 없이 홀로 여덟 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해 배역을 따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친코' 시즌1으로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알린 김민하는 시즌2에서도 젊은 선자 역을 이어가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그의 필모그래피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확장돼왔다. 디즈니+ '조명가게'에서는 연상의 동성 연인을 둔 인물을 연기하며 감정의 진폭이 큰 성소수자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캐릭터의 날카로운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머리를 삐뚤빼뚤하게 자르는 등 세심하게 배역을 준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풋풋한 학창 시절부터 공허한 현재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소화해내며 또 다른 매력을 입증했다.

'파친코' 주연 배우 김민하 / Apple TV+
'파친코' 주연 배우 김민하 / Apple TV+

최근작인 tvN '태풍상사'에서는 조직 내 유일한 여성 캐릭터 오미선 역을 맡아 대담하면서도 내면의 복잡함을 지닌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위기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판단하고 팀을 이끄는 모습은 '강한 여전사'라는 수식어로 회자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작품 외적으로도 김민하는 화제성이 높은 배우다. 2년에 걸쳐 17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자,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한다고 밝혔던 소신 발언이 재조명된 것에 대해서는, 이번 감량은 배역을 위한 선택이었을 뿐 통통했던 예전 모습도 지금의 모습도 모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혀 건강한 자존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 KBS Entertain

동그란 얼굴에 큰 눈,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사랑스러운 인상을 지닌 그는 맑고 하얀 피부와 주근깨가 트레이드마크로 꼽히며, 나른하면서도 신중해 보이는 눈빛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이 많다. 배우 설경구·송윤아 부부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는데, 본가가 두 사람의 이웃이었던 인연으로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왔으며, 연기를 처음 권한 사람이 다름 아닌 설경구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이번 시상식에서 송윤아가 유독 다정한 축하 메시지를 남긴 것도 이런 인연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가창력은 물론 연기력까지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은 김민하. 이번 청룡시리즈어워즈 무대를 계기로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배우 김민하 / 김민하 인스타그램
배우 김민하 / 김민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