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상가 건물 화재 당시 홀로 마트 들어가 마음껏 절도한 여성... 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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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물건 놓인 자리 정확히 알고 움직였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4층 규모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혼란을 틈타 건물 내부 마트에 침입해 식료품을 훔친 여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20분경 발생한 화재 사고 당시 절도 행각을 벌인 여성 피의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상가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내부에 있던 시민 130명이 긴급 대피했고, 소방 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25대를 신속히 현장에 투입했다.
진압 작전 결과 화재는 발생 약 4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길이 진압된 후 마트 업주는 매장 내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절도 피해 사실을 파악했다.
업주가 SNS 등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에는 한 젊은 여성이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여성은 매장 안에서 주변을 살피다 CCTV를 발견한 후 화면을 등지고 진열된 물건을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
업주는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그쪽엔 불이 있으니 가지 말라고 수차례 소리쳤지만 여성은 이를 무시하고 화재 지점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의자의 행동에 대해 "여성이 물건이 놓인 자리를 정확히 알고 움직였다"며 "종종 매장을 찾던 손님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업주는 관할 경찰서에 피해 사실을 정식으로 신고하고 확보한 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한편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발생한 절도 범죄는 총 18만 3500여 건이다.
형법 제329조에 규정된 절도죄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를 처벌하며 법정형은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다.
재난 상황 등 혼란스러운 상태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훔치는 행위는 수사 기관의 엄격한 처벌 대상이 된다.
경찰청이 발표한 2024년 절도 범죄 검거율은 70.3%를 기록했다.
서울 관악구는 1인 가구 및 상업 시설이 밀집한 구역이다. 통계청 및 서울시 자치구별 1인 가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 관악구의 1인 가구 비중은 58.2%(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는 63% 이상)에 달해 서울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11만 7000여대의 방범용 CCTV는 범인 검거 및 범죄 예방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전국 화재는 3만 8341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사망 346명, 부상 2390명 등 총 273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