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릿돌교' 붕괴 사고 수사로 전환하나...합동감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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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국과수, 합동감식...위법 여부 확인 뒤 필요하면 관련자 입건해 수사로 전환 방침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낼 뻔했던 경북 포항시 보릿돌교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현장 조사가 시작됐다.
준공 13년 만에, 그리고 보수공사 이후에 붕괴됨으로써 시공 문제점 및 포항시의 안전관리 부실 등 원인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일 합동 감식을 통해 붕괴 원인과 함께 설계·시공, 시설 관리·감독 전반에 대한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해경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위법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관련자를 입건해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교량은 2013년 12월 준공된 총길이 225m 규모의 해상 보행교로, 2024년 정밀안전점검 용역 결과 ‘C’등급을 받아 지난해 교량의 데크 및 난간 등에 대한 보강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28일 발생한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 붕괴 사고 관련, 해상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전담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해안가 주요 교량 및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