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만에 반전 베드신...결국 '넷플릭스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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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최고 시청률, 넷플릭스 1위 동시 달성한 드라마
2회 만에 반전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달성과 함께 넷플릭스 1위 왕좌에 올랐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탄 이 드라마는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의 오컬트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7월 18일 '은밀한 감사' 후속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뒤 3주 만에 국내 OTT 정상까지 오르며 올여름 안방극장의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초반부터 흥미진진 전개...2회 만에 등장한 깜짝 베드신
레이나 그룹 상속녀 천여리(박은빈 분)와 서울지검 검사 마강욱(양세종 분)의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방송 첫 주부터 이목을 끌었다. 2회에서 사업 관련 논의차 제주도 호텔을 찾은 천여리는 오랜 친구 강민환(옹성우 분)의 권유로 하루 묵기로 했고, 공교롭게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같은 호텔에 머물던 마강욱과 겹치면서 한 방, 한 침대를 쓰는 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밤새 인기척을 느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두 사람은 아침이 돼서야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동시에 비명을 질러 폭소를 안겼다. 천여리는 자신과의 신체 접촉으로 마강욱마저 귀신을 보게 된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며 넌지시 접촉 여부를 캐물었지만, 사정을 알 리 없는 마강욱은 되레 "그쪽 내 취향 아니다"라며 성을 냈다. 그러면서도 위기에 처한 천여리를 몸을 던져 구해내며 묘한 기류를 예고했다.

입술 부딪힌 사고에서 약혼 선언까지…6회 최고 시청률 경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300년 묵은 장기 미제 사건 공조를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지난 2일 방송된 6회에서 천여리와 마강욱은 화경당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함께 추적하며 한층 가까워졌고, 강민환과 임서현(임채영 분)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는 서로를 향한 질투심마저 드러냈다. 연인처럼 투닥거리던 둘은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피하려던 찰나 입술이 부딪히는 돌발 사고를 겪었고, 예상치 못한 입맞춤에 얼이 빠진 것도 잠시 애써 태연한 척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갔다.

같은 회차에서는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할머니 백경자(예수정 분)가 후계 구도를 이유로 강민환과의 약혼을 권하며 마련한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마강욱이었다. 천여리는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마강욱과 약혼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던지며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 최고 6.5%(수도권 평균 5.6%, 최고 6.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고, 6회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tvN 핵심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화제성·OTT 순위 나란히 상승…넷플릭스 국내외 정상까지
'오싹한 연애'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1회 3.0%로 출발한 시청률은 2회 5.3%, 3회 4.4%, 4회 5.8%, 5회 5.5%를 거쳐 6회 6%까지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는 2주 연속 2위에 올랐고, 박은빈과 양세종도 나란히 출연자 화제성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은빈·양세종 재회, 옹성우 tvN 첫 도전…탄탄한 캐스팅 라인업
캐스팅 조합도 관전 포인트다.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 이후 3년 만에 tvN 드라마에 복귀했고, 양세종과 옹성우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tvN 드라마에 출연한다. 박은빈과 예수정은 '오늘의 탐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고, 박은빈과 백지원 역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을 이어간다. 양세종과 김도완, 김민호는 '이두나!' 이후 2년 만에 재회했다.

이민수 감독은 시신이 묻힌 장소마다 귀신의 증언을 단서로 사건을 추적하는 독특한 공조 설정을 감각적인 연출로 풀어내며 오컬트와 로맨스 사이의 균형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은빈은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외로움을 감내하는 천여리의 내면을, 양세종은 반전 매력을 지닌 열혈 검사 마강욱을 안정감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소름과 설렘을 동시에 잡은 여름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7회에서 그려질 두 사람의 약혼 이후 전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싹한 연애' 7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