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도약기금으로 채권 이전…추심 즉시 중단 - 장기연체채무자 재기 지원 확대…채무조정·채무소각 연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장기간 빚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연체채권 추가 정리에 나섰다.캠코는 지난 7월 31일 새도약기금에 장기연체채권 1조1000억 원 규모를 추가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모두 7만6000명의 장기연체채무자가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 사진=위키트리DB
캠코는 지난 7월 31일 새도약기금에 장기연체채권 1조1000억 원 규모를 추가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모두 7만6000명의 장기연체채무자가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1차 장기연체채권 이전의 후속 절차다. 당시 법적 절차 진행 등의 사유로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던 채권을 추가 협의를 통해 새도약기금으로 넘기면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이전되면 해당 채무자는 즉시 추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후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채무 전액 소각 또는 상환 여건에 맞는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받게 된다.
캠코는 장기연체채권을 장기간 보유하는 대신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20년 이상 장기연체채권 특별소각과 소멸시효 관리 기준 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생계형 재산 보호 기준을 완화한 특별소각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단순한 채권 관리에서 벗어나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는 포용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매각으로 지난해 1차 이전 물량을 포함한 새도약기금 이관 규모는 총 30만5000명, 약 4조8000억 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장기연체채무자들의 추심 부담 완화와 신용회복 지원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