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신항 불법주정차 칼 뺀다…9월부터 합동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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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혼잡·안전사고 줄인다…관계기관 공조체계 본격 가동
- 주차공간 추가 확보 병행…화물차 운행 여건 고려한 교통관리 추진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의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가 오는 9월부터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리된다. 단속과 함께 부족한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대책도 병행해 물류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부산항 홍보관에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 화물연대 컨테이너위수탁본부,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등 관계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9월부터 시행되는 합동 불법주정차 단속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일대에서 반복되고 있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이번 조치는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일대에서 반복되고 있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이번 조치는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일대에서 반복되고 있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 지역은 항만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이 집중되는 곳으로, 도로변 불법주정차가 상습화되면서 차량 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초부터 경상남도와 창원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운영하며 단속체계 구축을 준비해 왔다. 오는 9월부터는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교통질서 확립과 안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단속 강화와 함께 현장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화물차 운전자들의 주차난을 고려해 웅동배후단지 내부도로 일부 갓길 차선을 주정차 단속 유예구간으로 운영해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교통안전시설도 순차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단속 추진계획과 기관별 협조 사항은 물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 기관들은 단속 이후에도 불법주정차 재발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올바른 교통질서 정착을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부산항 신항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핵심 물류거점이다. 도로 여건이 원활하지 않으면 항만 운영 효율은 물론 물류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교통환경 개선은 항만 운영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합동단속은 단순한 계도나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단속과 주차공간 확충,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병행해 화물차 운전자와 물류기업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항만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