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 이곳?…7월 기관 순매수 TOP 5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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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금융주 독식, 기관 자금 쏠림 심화
삼성전자 9882억 순매수, 기관의 선택은?

7월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삼성전자를 9882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매수 상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금융주인 KB금융과 반도체 기판 관련주인 이수페타시스가 뒤를 이었으며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 투자자의 7월 매수세는 대형 반도체주와 고배당 금융주, 에너지 및 통신 대표주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7월 한 달간 기관 매도 거래대금은 63조 858억 5108만 9200원, 매수 거래대금은 64조 741억 1052만 8750원으로 나타났다. 매수 대금이 매도 대금을 앞서며 최종 순매수 거래대금은 9882억 5943만 9550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순매수 거래량은 434만 2986주다. 기관은 전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금액을 삼성전자에 집중하며 반도체 대장주에 대한 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순매수 2위는 KB금융이 차지했다. KB금융의 기관 매도 거래대금은 1조 6081억 5993만 6500원, 매수 거래대금은 2조 2732억 1015만 9400원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거래대금은 6650억 5022만 2900원이다. 순매수 거래량은 386만 4289주를 기록했다.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 정책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대형 금융주로의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쇄회로기판(전자 부품을 연결하는 배선이 그려진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이수페타시스의 기관 매도 거래대금은 3804억 9485만 5000원, 매수 거래대금은 8854억 8649만 2050원이다. 순매수 거래대금은 5049억 9163만 7050원을 기록했으며, 순매수 거래량은 412만 3770주로 집계됐다. 매수 거래대금이 매도 거래대금의 두 배를 웃돌며 강력한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 서버용 기판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끈 요인이다.

SK그룹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기관 매도 거래대금은 4784억 6200만 3400원, 매수 거래대금은 9368억 5326만 9450원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거래대금은 4583억 9126만 6050원이며 순매수 거래량은 383만 6824주다. 석유화학 및 배터리 사업 재편 과정에서 기관의 자금 재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5위에 오른 SK텔레콤의 기관 매도 거래대금은 6032억 2126만 원, 매수 거래대금은 9706억 3688만 100원이다. 순매수 거래대금은 3674억 1562만 100원을 기록했다. 순매수 거래량은 390만 7400주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과 통신업의 경기 방어적 성격이 기관 매수세를 끌어들인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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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간 기관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총 순매수 거래대금은 2조 9841억 818만 5650원에 달한다. 이 중 삼성전자와 KB금융 두 종목에 들어간 순매수 대금만 1조 6533억 966만 2450원으로 전체 5개 종목 순매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형 반도체주와 금융주 중심의 자금 쏠림 현상이 명확히 드러난 한 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