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니다…외국인이 싹쓸이한 '1위' 주식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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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8조, 반도체·광학 부품주로 몰려
LG이노텍 압도, 반도체 회복장에 투자자 집중

7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으로 집계됐으며 삼성전자우, 한미반도체, DB하이텍, 리노공업이 뒤를 이어 IT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시스템 수치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LG이노텍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LG이노텍을 총 8057억 1212만 3500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LG이노텍 매수 거래대금은 2조 2210억 9209만 3500원, 매도 거래대금은 1조 4052억 881만 1500원을 기록했다. 순매수 거래량은 113만 8481주다. 광학 솔루션(광학 렌즈 및 카메라 모듈 등 빛을 이용한 전자부품 생산 분야) 및 전자 부품 관련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 유입의 바탕이 됐다.

외국인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우(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지급하는 주식)가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우를 4085억 7029만 4100원 순매수했다. 매수 거래대금은 10조 2543억 2466만 5298원, 매도 거래대금은 9조 8457억 5437만 1198원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수량은 254만 4287주다. 반도체 업황 회복 흐름 속에서 배당 매력까지 갖춘 우선주로 외국인 수급이 집중됐다.

3위에는 한미반도체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한미반도체를 3753억 6077만 9450원 순매수했다. 매수 거래대금은 2조 2571억 6331만 7100원, 매도 거래대금은 1조 8818억 2537만 6650원이며 순매수 거래량은 169만 8149주로 나타났다.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반도체 칩을 전자기기에 탑재 가능한 형태로 포장하고 전기 선을 연결하는 후공정) 장비 수주 증가가 주가와 매수세를 이끌었다.

4위는 DB하이텍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DB하이텍을 3475억 7996만 7200원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매수 거래대금은 8548억 5681만 1100원, 매도 거래대금은 5072억 7684만 3900원이며 순매수 수량은 295만 2335주다. 파운드리(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의 요청을 받아 위탁 생산하는 공장) 가동률 회복 및 8인치 웨이퍼(반도체 제조의 기반이 되는 원형 규소 판) 가치 재평가가 매수 배경으로 작용했다.

5위는 리노공업으로 확인됐다. 외국인의 리노공업 순매수 금액은 3101억 2340만 2100원이었다. 매수 거래대금은 8160억 4982만 4050원, 매도 거래대금은 5059억 2642만 1950원, 순매수 거래량은 415만 1759주를 기록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반도체 칩의 작동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칩을 장착하는 소모성 테스트 부품)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 점유율이 매수세를 받쳤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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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순매수액을 보면 1위 LG이노텍 8057억 원, 2위 삼성전자우 4085억 원, 3위 한미반도체 3753억 원, 4위 DB하이텍 3475억 원, 5위 리노공업 3101억 원이다. 상위 5개 종목의 순매수 총액은 2조 2473억 4656만 6350원에 이른다. 7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은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부품, 테스트 분야 전반으로 유입됐다.

매매 규모 면에서는 삼성전자우가 거래대금 10조 원을 넘기며 가장 압도적인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415만 주 이상 순매수된 리노공업이 상위 5개 종목 중 가장 많은 주식 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이 IT 기기 수요와 반도체 공급망 관련 기업들에 집약되었음이 통계로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