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회 만에…최고 시청률 10.6% 찍고 금토드라마 전체 1위 차지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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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최고 시청률 10.6%
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시청률이 심상치 않다.

지난 1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김지훈) 2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이 과거 킹피셔 저격 사건의 목격자인 오현남(하율리)과 마주하며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10.6%, 전국 8.0%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동진(이상이)은 범성훈(최우성)과 함께 킹피셔 저격 현장 감식에 나섰다. 피해자 황민호(손승택)는 사고로 위장해 만삭인 아내를 살해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으나, 음주 살인만 적용되어 3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인물이었다.
이동진은 저격 지점으로 추정되는 성당 옥상으로 향했고, “반갑다, 킹피셔”라며 본격적인 수사 의지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지하 훈련장에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저격총을 장착하는 유보나의 모습이 교차하며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권태성은 무산 차량 폭발 사고의 타살 가능성을 의심했다. 과거 권태성이 킹피셔 저격 현장에서 죽을 뻔했던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킹피셔의 귀환을 알리는 뉴스 속보가 전해지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동진은 권태성에게 저격 지점에서 발견한 아기상어 스티커의 존재를 알렸다. 권태성은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애를 낳았을 수도 있겠네. 나처럼"이라며 농담 섞인 추측을 던졌고, 이후 유보나의 옷에 붙은 아기상어 스티커를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유보나는 의문의 인물로부터 가족 사진과 저격 현장이 담긴 경고장을 받으며 킹피셔의 새로운 위기를 알렸다.
한편 두루미 전자 영업3팀에 독살 전문 신입사원 오현남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팀원들의 숨겨진 정체와 무산 차량 폭발 사고의 전말이 공개됐다. LPG 가스통을 차량에 설치하는 김봉팔(성동일), "클라이언트 미팅 스타트"라는 말과 함께 가스 밸브를 열어 폭발을 유도하는 봉태민(김남희), 주변 CCTV를 삭제하는 기영도(무진성)의 모습이 이어지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오현남은 유보나를 향해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넸고, 회식 자리에서는 "만약에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되면 어떨 것 같으세요?"라고 질문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효진은 남편과 딸을 둔 평범한 워킹맘이자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전설의 킬러 유보나 역을 맡았다. 일터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완벽주의자로, 집에서는 살림과 육아에 진심인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공효진은 약 15년 만에 MBC 드라마로 컴백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공효진은 "15년이라는 숫자에 깜짝 놀랐다. 믿기지 않고, 시간이 참 빨리 흘렀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의 차별화 포인트도 전했다. 공효진은 "원작 웹툰 팬분들은 나름의 상상을 하고 계시겠지만, 영상으로 살아 움직이는 유보나 역시 한층 입체적으로 느껴지실 것"이라며 "가정주부이자 며느리, 아내인 그가 어쩌다 이 일에 복잡하게 됐는지 추리해 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묵한 킬러라 전작들에 비해 대사량이 적었다. 촬영하며 덜 스트레스 받았다"면서도 "집에 돌아가면 딸아이가 기다리고 있고 사랑하는 남편이 있는 이중적 간극을 오가는 게 상상보다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킬러 역은 아무래도 상상하시는 이미지가 있는데 우리 드라마의 큰 매력은 직장에 나가서 일하는 워킹맘의 모습이 좋은 밸런스로 꾸려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8개월 넘도록 촬영을 이어왔다고 밝히며 "한 주도 쉬지 못하고 쭉 달려왔다. 그만큼 많은 게 달려 있는 드라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시청자들이 쭉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들이 있는데, '유부녀 킬러'도 실망감이 없는 아주 잘 차려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15년 만에 돌아온 MBC에 또 다시 한번, 여름과 가을을 평정하길 기대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상이는 남부서 형사과 강력2팀 경위 이동진 역을 맡았다. 범죄 피해자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킹피셔를 잡아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끈질긴 추적을 이어간다.
드라마 '굿보이'에 이어 경찰 역을 맡게 된 그는 "이전 작품에서 맡았던 경찰은 본인의 꿈과 과정을 찾아갔다면, '유부녀 킬러'에서는 가슴 아픈 가족사를 가진 인물이고, 본인의 꿈을 바꿀만한 큰 사격을 겪어서 누구보다 범죄자를 처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유부녀 킬러'의 메가폰은 '선재 업고 튀어'를 연출한 윤종호 감독이 잡았다. 윤 감독은 "전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또 다른 장르인 만큼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