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3표가 갈랐다… 김민석, 정청래 고향 충청서 승리 “혁신에 대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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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첫 경선서 김민석 1위
최고위원은 '친청' 최민희 1위… 득표율 22.35%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 합동연설회 직후 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 합산 결과 김 후보는 3만 632표를 얻어 45.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3만 329표로 44.61%, 송영길 후보는 7027표로 10.34%를 얻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303표, 득표율 차이는 0.44%포인트였다.
김 후보는 충남 금산군 출신인 정 후보의 연고지 충청권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와 정 후보가 각각 두 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충남과 충북에서 앞섰고, 정 후보는 대전과 세종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충남에서는 김 후보가 1만 2484표를 얻어 45.65%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1만 1835표로 43.28%, 송 후보는 3026표로 11.07%를 얻었다.
충북에서도 김 후보가 8967표, 47.39%로 1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7919표로 41.86%, 송 후보는 2034표로 10.75%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정 후보가 8187표를 얻어 48.23%로 선두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7249표로 42.71%, 송 후보는 1538표로 9.06%를 얻었다.
세종에서는 정 후보가 2388표, 50.28%로 과반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1932표로 40.68%, 송 후보는 429표로 9.03%를 얻었다.
이번 투표에는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16만 3846명 가운데 6만 7988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41.49%였다. 온라인 투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자동응답전화 방식 투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김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1위를 차지하도록 지지해 준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충청권이 정 후보의 연고지인 데다 조직성이 강해 쉽지 않은 지역으로 예상했다며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충청권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변화에 대한 기대, 혁신에 대한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선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일정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경쟁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근소한 승부를 펼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를 두들겨 패고 공격하고, 지금까지 당한 것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성적이 아니겠나”라며 “당원들이 저를 보호하고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충청권에서 10.34%를 얻은 데 대해 “최소한의 방어는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권리당원 수가 많은 호남과 수도권의 경선 결과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마지막 주에 반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충청권에서 3만 384표를 얻어 득표율 22.35%로 1위를 차지했다.
박선원 후보는 2만 2721표로 16.71%, 한민수 후보는 1만 9222표로 14.14%를 기록했다. 서미화 후보는 1만 8517표로 13.62%, 김용 후보는 1만 7045표로 12.54%를 얻어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이어 이성윤 후보가 1만 4838표로 10.91%, 임미애 후보가 8226표로 6.05%, 김영호 후보가 5023표로 3.69%를 기록해 각각 6~8위에 자리했다.
최고위원 선거는 권리당원 한 명이 후보 2명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남·충북·대전·세종에서 집계된 전체 투표수는 13만 5976표였다.
충청권 경선 결과 당선권인 상위 5명에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선원·서미화·김용 후보와 친청계로 꼽히는 최민희·한민수 후보가 포함됐다.
이성윤 후보는 친청계,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친명계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