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만 관객 모집한 초호화 '한국 영화'…19분 추가 확장판 넷플릭스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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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확장판 공개 예정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더한 확장판으로 넷플릭스에 오른다. '어쩔수가없다' 확장판은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극장판보다 19분 긴 확장판…넷플릭스 업로드 예정

'어쩔수가없다'는 올해 1월 29일 넷플릭스에 업로드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지난해 9월 24일 극장 개봉 이후 약 4개월 만의 OTT 공개였다. 극장 상영 당시 러닝타임은 138분,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였으며 별도의 쿠키 영상은 없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 새롭게 오르는 것은 앞서 공개된 극장판이 아닌 확장판이다. 확장판의 러닝타임은 157분으로, 극장 개봉판보다 19분이 길어졌다. 그만큼 극장에서 미처 담기지 않았던 장면과 대사가 새롭게 더해졌다. 확장판은 앞서 7월 16일부터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통해 먼저 대중들과 만나 왔다.

확장판에 새로 더해진 장면들은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감정 변화를 한층 세밀하게 담아낸다. 대표적으로 첼로 연습실을 나선 만수(이병헌)와 미리(손예진), 딸 리원(최소율)의 일상이 깊이 그려진다. 미리와 리원의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보여주는 장면, 오진호(유연석) 치과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에피소드, 시원(김우승)을 둘러싼 진실이 드러나는 대목도 확장판에서 공개된다.
이 밖에도 취업 훈련소에서의 모습과 가족들의 일상, 만수와 미리 부부의 관계를 보다 자세히 그려낸 장면, 사건 이후 이어지는 긴장감 있는 전개 등이 새롭게 보강됐다. 일부 장면은 기존보다 긴 호흡과 새로운 대사를 더해 인물들의 심리와 서사를 한층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미리와 만수는 물론 각 인물이 감추고 있던 불안과 선택의 배경도 보다 입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극장판에서 빠르게 지나갔던 감정의 공백을 채우면서, 작품이 지닌 블랙 코미디의 색채와 비극성 역시 더욱 선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극장판을 관람한 관객에게는 새로운 해석과 감상의 즐거움을,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관객에게는 처음부터 확장된 서사로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박찬욱표 블랙 코미디…이병헌·손예진 등 초호화 캐스팅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미국 소설 '액스'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완벽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던 가장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생존을 위해 경쟁자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처리하러 나서는 과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은 특유의 정교한 미장센과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 인물 사이의 긴장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는 연출로 국내외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아 온 감독이다. 실직과 재취업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에서 웃음과 비극을 오가는 특유의 화법이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변주된다.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주인공 만수 역은 이병헌이 맡아 극을 이끈다. 아내 미리 역은 손예진이 연기했다. 여기에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 내공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힘을 보태며 개봉 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세계 유수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개봉한 뒤 국내에서 2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북미에서는 흥행 수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네이버 관람평 등을 통해 "실업이라는 사회적 죽음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한 영화. 극찬하고 싶다" "지루할 틈 없이 봤다" "예술 작품 본 듯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 드는, 연출에 놀람을 금치 못하는, 생각을 깊이 하게끔 만드는 근래 가장 집중해서 본 영화" 등의 후기를 공유했다.
미공개 장면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선과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보완한 확장판이 넷플릭스 이용자들에게 어떤 감상의 재미를 안길지 관심이 모인다.
아울러 8월 넷플릭스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업데이트된다. 6일에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공개한다. 7일에는 '라스트 하우스' '미션 임파서블' '미션 임파서블 2' '미션 임파서블 3'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업데이트 된다. 12일에는 '브루탈리스트' '왓 어 걸 원츠'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공개된다. 14일에는 '에이. 아이.' 21일에는 '핑크 팬더' '핑크 팬더 2'를 선보인다. 27일에는 '어쩔수가없다 확장판' 28일에는 '매그니피센트 7' 등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