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Launches’ 탭 출시, 한달 신규토큰 34만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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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 런치패드 통합 ‘Launches’ 탭 베타 공개…한달 34만개 토큰 발행
로빈후드체인서 거래량 36억달러, UNI 가격 급등 속 v4 수수료 논란도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Uniswap)이 새로운 토큰 발견 기능 ‘Launches’를 웹앱 베타로 공개했다. 코인노미스트(Cryptonomist)에 따르면 이 기능은 7월29일(현지시각) 도입됐다. 여러 런치패드(launchpad)의 신규 토큰 발행 정보를 한 화면에 모아 보여주는 방식이다. 현재는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만 지원하며, 뱅커(Bankr)·폰스(Pons)·롱(Long) 등의 런치패드가 첫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 발표를 전후해 유니스왑 거버넌스 토큰 UNI 가격도 크게 움직였다. 다만 창업자 헤이든 애덤스(Hayden Adams)는 최근 v4 수수료 구조를 둘러싼 커뮤니티 우려에 직접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Launches 탭, 무엇을 바꾸나
Launches는 유니스왑 프로토콜을 거래 인프라로 쓰는 런치패드들의 토큰 발행 정보를 하나의 피드로 묶어준다. 이용자는 런치패드별로 필터링하거나 24시간 거래량, 유동성, 최근 출시 순, 트렌딩 순으로 정렬해 볼 수 있다. 블록체인닷뉴스(Blockchain.News)는 이 기능이 발표된 시점을 7월30일(현지시각)로 전했는데, 코인노미스트가 밝힌 7월29일과 하루 차이가 있다. 정확한 공개일은 매체마다 다소 엇갈리지만 7월 말(현지시각) 베타로 출시됐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이전까지 신규 토큰을 찾으려던 트레이더는 여러 런치패드 웹사이트를 일일이 돌아다녀야 했다. 코인노미스트는 이런 파편화된 탐색 과정을 'Launches'가 없애준다고 설명했다. 토큰 발행팀 입장에서는 유니스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즉시 이 피드에 노출돼 별도 홍보 없이도 신규 이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에 따르면 유니스왑은 추가 런치패드 개발자들에게도 이 기능에 참여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로빈후드체인서 한 달 34만개 토큰, 거래량 36억달러
이번 기능 출시의 배경에는 로빈후드체인 런치패드에서 나온 폭발적인 수치가 있다. 여러 소스가 공통으로 인용한 유니스왑 자체 통계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로빈후드체인 런치패드를 통해 34만개 이상의 신규 토큰이 유니스왑에 발행됐고, 이들이 만들어낸 거래량은 36억달러에 달했다. 코인포매니아(Coinfomania)는 다만 이 구체적 거래량 수치가 자사 기준으로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기능 자체가 유니스왑의 이용자 유지와 신규 트레이더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닷뉴스는 이런 발행 규모가 유니스왑이 디파이(DeFi) 프로젝트들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코인노미스트는 한발 더 나가 유니스왑이 단순 DEX를 넘어 자체적인 ‘런치패드 발견 계층’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프로젝트가 특정 런치패드의 도달 범위에만 갇히지 않고, 첫날부터 유니스왑 전체 이용자 기반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Launches 탭이 이용자를 유니스왑 웹앱 안에 계속 머물게 함으로써, 외부 런치패드 사이트로 빠져나가던 거래량 일부를 자체 인터페이스로 끌어올 수 있다는 전략적 계산도 깔려 있다.
UNI 가격 요동…소각과 v4 수수료 논란까지 겹쳐
Launches 공개와 맞물려 UNI 가격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에 따르면 UNI는 24시간 동안 13% 오르며 4.5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이며, 한 달 누적으로는 60% 상승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반면 블록체인닷뉴스는 7월30일(현지시각) 기준 UNI가 2.83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23억30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두 수치의 차이는 매체별 집계 시점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주 크립토포테이토는 7월29일(현지시각) UNI 10만6000개가 소각됐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이 소각은 유니스왑 v4의 프로토콜 수수료 구조를 둘러싼 커뮤니티 논쟁과 겹쳐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새 프로토콜 수수료가 유동성공급자(LP)의 수익을 깎아 경쟁 거래소로 유동성이 이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창업자 헤이든 애덤스는 이런 우려를 “FUD와 오해”라고 규정하며 직접 반박했다. 그는 새 프로토콜 수수료가 기존 수수료에 추가되는 방식이라 30bp(basis point) 풀에서 LP는 여전히 동일하게 30bp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토콜이 LP 수익의 25%를 가져간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애덤스는 30bp 풀에 붙는 5bp 프로토콜 수수료가 전체 스왑 수수료의 약 14%에 해당하며, 이미 존재하던 LP 수익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5bp 수수료가 중앙화 거래소(CEX)가 부과하는 100~200bp 수수료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사칭 사기 급증, 신뢰 확보가 남은 과제
Launches 확장과 별개로 유니스왑은 사칭 사기 문제와도 씨름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올해 초 가짜 유니스왑 웹사이트가 이용자 지갑에서 자금을 빼가는 사건이 있었고, 전문가들은 최소 40만달러가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보안그룹 SEAL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니스왑을 비롯한 주요 플랫폼을 사칭한 악성 구글 광고가 급증했다. SEAL은 356개 이상의 악성 광고 URL을 차단했으며, 유니스왑이 추적된 악성 사이트의 41%를 차지해 가장 많이 사칭된 브랜드로 나타났다. 3월13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각) 이런 캠페인으로 발생한 손실은 127만달러를 넘었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이용자들은 공식 링크만 사용하고 디파이라마(DeFiLlama) 같은 서비스로 프로토콜을 확인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Launches 탭이 여러 런치패드를 하나의 신뢰된 인터페이스 안으로 끌어모으는 만큼, 사칭 사이트와의 혼동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다만 코인노미스트는 이 기능이 아직 베타 단계이며, 어떤 런치패드 프로젝트가 우선 노출될지에 대한 기준을 두고 향후 논쟁이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유니스왑이 로빈후드체인 외에 추가 체인을 언제, 어디까지 지원할지도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