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베젤 0mm 콘셉트폰…애플·삼성 90% 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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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0mm 베젤 콘셉트폰 예고…IFA 2026서 실물 공개
애플·삼성 90%대 화면 점유율 넘어서는 도전, 아이폰17 프로와 비교컷도 함께 공개

테크노 콘셉트 스마트폰
테크노 콘셉트 스마트폰

테크노(Tecno)가 디스플레이 테두리를 완전히 없앤 콘셉트 스마트폰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새 콘셉트폰이 “업계 최초” 0mm 베젤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정확히는 베젤 두께를 0마이크론(0mm)으로 측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기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 쇼스토퍼스(ShowStoppers)에서 실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콘셉트 단계 제품이라 실제 상용화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최근 정체됐던 베젤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어떻게 0mm를 구현했나

테크노는 이번 콘셉트폰의 0mm 베젤을 “고도화된 내부 적층(advanced internal stacking)”과 새로운 화면 패키징 기술, 구조 재설계를 통해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내부 회로와 안전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에 마지막 1mm 정도의 테두리가 필요했는데, 이 부분까지 걷어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이런 구조 덕분에 화면이 사용자 손 안에서 마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테크노는 같은 크기의 기기 몸체에 기존보다 조금 더 큰 디스플레이를 넣을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다만 셀피 카메라를 위한 홀펀치 컷아웃은 그대로 유지된다. GSM아레나(GSM아레나)는 테크노가 아직 구체적인 기술 방식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IFA 행사장에서 추가 정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삼성 90%, 샤오미·아너 95%…베젤 경쟁의 현재 / AI 생성 이미지
애플·삼성 90%, 샤오미·아너 95%…베젤 경쟁의 현재 / AI 생성 이미지

애플·삼성 90%, 샤오미·아너 95%…베젤 경쟁의 현재

엔가젯(엔가젯)에 따르면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베젤은 이미 상당히 얇아진 상태다. 애플과 삼성의 최신 기기는 화면 점유율이 90% 안팎에 도달했고, 샤오미와 아너(Honor)는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과 극단적으로 얇춘 테두리로 95%까지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화면 가장자리에 남는 마지막 몇 mm의 검은 테두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었다.

디지털트렌드(디지털트렌드)는 지난 10여 년간 여러 제조사가 베젤을 줄이거나 없애려 시도했다고 전했다. 비보(Vivo)는 화면을 완만하게 기울이는 방식을 택했고, 지금은 사라진 에센셜(에센셜)과 샤오미는 테두리를 계속 깎아내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애플과 삼성도 이런 흐름을 뒤따랐지만 최근에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평가다. 테크노의 이번 콘셉트는 이런 정체 국면에서 나온 도전인 셈이다.

Tecno mobile

아이폰17 프로와 나란히 비교한 사진

테크노는 자사 콘셉트폰을 아이폰17 프로(iPhone 17 Pro)로 보이는 기기와 나란히 놓은 비교 이미지를 공개했다. GSM아레나는 두 기기의 베젤 두께 차이가 사진에서 즉각적으로 눈에 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역시 같은 이미지를 언급하며 테크노 콘셉트폰의 테두리 부재가 “정말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테크노는 이 0mm 베젤 디스플레이가 영상 시청이나 게임 이용 시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카메라, 터치 감도(터치 감도), 음향과 UI 상호작용까지 함께 최적화하는 핵심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엔가젯은 사용자가 기기를 쥐는 부위에 터치 감도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지가 지켜볼 부분이라고 짚었다.

콘셉트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까

테크노는 이번 0mm 베젤 기술이 향후 자사 스마트폰의 “독자적인 디자인 언어”가 되고 “뚜렷하게 눈에 띄는 정체성”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가젯은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제조사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런 차별화가 테크노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테크노는 서유럽과 미국 시장에는 거의 제품을 내놓지 않는 브랜드다. 아너나 오포(Oppo)처럼 서구 시장에 본격 진출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디지털트렌드는 리커(leakster)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가 엑스(X)에서 이 기기가 IFA 2026 쇼스토퍼스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테크노가 이런 행사에서 대담한 콘셉트를 보여준 전례가 많지만 그중 대다수는 실제 상용 제품, 특히 서구 시장 제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다.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베젤 경쟁은 2027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루머도 나온다. 테크노의 콘셉트폰이 실물 전시를 넘어 실제 출시로 이어질지는 9월 IFA 현장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