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9, 웹 이미지 손목에서 바로 다운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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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 삼성 브라우저서 웹 이미지 다운로드 기능 추가
PNG·GIF 등 최대 10MB 지원, 페이지 완전 로딩돼야 작동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용 삼성 브라우저(Samsung Browser) 앱에 새 기능을 추가했다. 웨어OS(Wear OS) 기반 갤럭시 워치에서 웹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손목에서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지를 길게 누르면 다운로드 이미지 버튼이 나타나고, 저장된 파일은 앱 홈 화면의 다운로드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샘모바일(SamMobile)과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Android Headlines)가 이 같은 업데이트 소식을 각각 전했다. 이번 기능 추가는 삼성이 지난주 갤럭시 워치9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2를 공개한 직후 나왔다.
삼성은 그동안 원 UI 워치(One UI Watch) 앱들에 꾸준히 새 기능을 얹어왔다. 이번 이미지 다운로드 기능도 그 연장선에 있다. 스마트폰이 곁에 없어도 워치만으로 필요한 이미지를 저장해 두고 나중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추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용법은 간단, 길게 누르면 끝
기능을 쓰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삼성 브라우저로 웹페이지를 열고 원하는 이미지가 화면에 뜨면 손가락으로 길게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같은 화면에 다운로드 이미지 버튼이 표시되고, 이를 누르면 이미지가 워치 저장공간에 저장된다.
저장된 이미지는 앱을 다시 열 필요 없이 홈 화면의 다운로드 섹션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시스템 폴더를 뒤져가며 파일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는 이 다운로드 섹션에서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선택해 삭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워치 저장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필요 없는 파일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이 함께 들어간 셈이다.

지원 포맷은 PNG·JPEG·JPG·GIF, 용량은 10MB까지
이번 업데이트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미지 형식도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에 따르면 삼성 브라우저는 PNG, JPEG, JPG, GIF 등 네 가지 이미지 포맷을 지원한다. 정지 이미지뿐 아니라 움직이는 GIF 파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파일 용량에는 제한이 있다.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미지의 최대 용량은 10MB로 알려졌다. 워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비해 저장공간이 한정적인 기기인 만큼, 용량 제한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적인 웹페이지 이미지나 GIF는 대체로 이 용량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실사용에서 큰 제약으로 느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아직 남은 한계, 페이지 완전히 로딩돼야 작동
새 기능이 완벽하게 다듬어진 것은 아니다. 샘모바일은 실제 사용 과정에서 한 가지 제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운로드하려는 이미지가 화면에 이미 나타나 있어도, 웹페이지 전체가 다 로딩되기 전까지는 다운로드 이미지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도 이 같은 샘모바일의 보고를 언급하며 같은 한계를 지적했다.
이는 이미지가 눈에 보인다고 해서 곧바로 저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워치 화면에서 페이지 로딩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사용자가 다운로드 버튼이 왜 뜨지 않는지 혼란을 겪을 수 있는 대목이다. 두 매체 모두 삼성이 향후 버전에서 이 문제를 개선해주길 기대한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워치9·울트라2 출시와 맞물린 소프트웨어 강화
이번 업데이트는 삼성이 갤럭시 워치9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2를 새로 내놓은 시점과 맞물려 있다. 삼성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쪽에도 꾸준히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는 삼성이 신형 워치를 선보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우저 앱에 새 기능을 추가한 점에 주목했다.
앞서 진행된 언팩 행사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들과 함께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워치 2종도 함께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삼성 브라우저 업데이트는 신형 워치 출시와 별개로 기존 웨어OS 기반 갤럭시 워치 이용자들에게도 함께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개선인 만큼, 워치9와 울트라2 구매자뿐 아니라 기존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앞으로 워치용 브라우저에 어떤 기능을 더 추가할지, 그리고 페이지 로딩 관련 한계를 언제 개선할지가 다음 관심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