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드디어…23% '김부장' 흥행 바통 이어받는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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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시즌2 출격, 여자 주인공 교체해 돌아온 SBS 드라마
SBS 금토 시간대를 이어받을 신작이 첫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과 티저를 공개했다. 전용기를 타고 해외로 원정 수사를 떠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공개 직후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몰이 중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8월 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다.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가 돈발을 날리며 사건을 해결하는 유쾌·상쾌·통쾌 공조 수사극으로, 직전 방영작 '김부장'이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신드롬급 성적으로 막을 내린 자리를 곧바로 이어받는다.
전용기 타고 멕시코로…악단으로 위장한 원정 수사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29일 '[1회 선공개] 전용기 타고 멕시코로 원정 수사? 악단으로 위장해 범인들 싹 쓸어버리는 안보현X강상준X김신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진이수와 강력1팀 동료 박준영(강상준 분), 최경진(김신비 분)이 전용기를 타고 멕시코까지 날아가 악단으로 위장한 채 범인들을 검거하는 내용으로, 시즌1보다 한층 커진 '하이엔드 공조 수사' 스케일을 예고한다.
영상에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한 시청자는 "항상 티격태격하던 팀워크였는데 팀워크가 많이 좋아졌다"고 남겼고, 또 다른 시청자는 전용기에 자신의 사진을 넣은 진이수를 두고 "재벌 똘끼는 여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즌1 배우 박지현이 출연하지 않는 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벌써부터 재밌을 거란 예감"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은 시청자도 있었다.
경찰학교 시절 인연부터…앙숙 케미 예고한 스틸도 화제
선공개 영상과 함께 진이수와 주혜라의 과거 인연을 담은 스틸컷도 공개됐다. 현재는 강하서 강력1팀 형사와 새 팀장으로 재회한 두 사람이지만, 과거 경찰학교에서 교육생과 교관으로 처음 얽혔던 사이라는 설정이 드러난 것. 임시 교관으로 부임한 대테러팀 에이스 주혜라가 자신만만하던 교육생 진이수를 유도 대련에서 메치기로 제압하고, 팔굽혀펴기 훈련에서 끝까지 밀착 마크하며, 사격 훈련장에서도 날카롭게 지적하는 모습이 담겨 '혐관 선후배' 케미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진이수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주혜라의 등장으로 극의 재미가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고 밝히며 두 사람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년 만의 시즌2, 이번엔 디즈니+ 단독 공개
'재벌X형사2'는 2024년 1~3월 방영된 '재벌X형사'의 후속 시즌으로, 2년의 공백 끝에 돌아온다. 시즌1은 러시아 채널1의 2015년작 드라마 '실버 스푼'을 원작으로 했으며, 2024년 1월 26일부터 3월 23일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영됐다.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1회 5.7%로 출발해 최고 11%까지 올랐고, 이 흥행 덕에 종영과 함께 일찌감치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 등과 함께 SBS 시즌제 라인업의 한 축을 이루는 작품이자, 2026년 SBS 시즌제 드라마의 첫 주자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연출을 맡았던 김재홍 감독과 극본을 쓴 김바다 작가는 시즌2에도 그대로 재합류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시즌2에서는 시즌1 주인공 안보현이 진이수 역으로 돌아오고, 정은채가 새 팀장 주혜라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정은채는 그동안 '파친코', '정년이', '아너: 그녀들의 법정' 등에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배우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특유의 재치와 통쾌한 전개에 매료됐다"고 밝혔고, 파트너 안보현에 대해서는 "실제로도 굉장히 재치 있고 귀여운 면모가 많다"며 애정 어린 평가를 남겼다.

강상준, 김신비도 강력1팀 형사로 시즌을 이어가며, 여기에 유승호가 새로운 재벌 캐릭터 유성원 역으로 특별출연해 눈길을 끈다. 매회 등장하는 게스트 배우진도 화려하다. 시즌1부터 힘을 보태 온 김의성을 비롯해 박소이, 이학주, 최덕문, 이석, 손우현, 허성태, 정채연, 전혜빈, 주현영, 민경아, 김혜은까지 대거 합류했다. 제작진은 유명 배우가 카메오로 등장하면 범인일 것이라는 공식을 일부러 뒤집기 위해 회차별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이 강력1팀과 함께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재벌X형사2'는 2026년 방영되는 SBS 드라마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가 아닌 디즈니+에서 OTT 독점 스트리밍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4차 티저 공개…"역대급" 사건 스케일 예고
지난달 31일에는 시즌2 사건 파일을 미리 엿볼 수 있는 4차 티저도 공개됐다.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하는 '재벌X형사2'는 이번 티저를 통해 한층 다채로워진 사건 라인업을 선보였다. 텅 빈 호텔 객실에서 호텔리어의 변사체가 발견되는 '로즈버드호텔 살인사건', 공연 도중 마술사가 화마에 휩싸여 숨진 '마술사 살인사건', 예술고등학교 무용부를 배경으로 한 '예고괴담', 흉가를 시신 유기 장소로 쓴 연쇄살인마를 쫓는 '킬러들의 공동묘지', 진이수를 직접 겨냥한 '연쇄폭탄테러사건'까지 다섯 개 사건이 잇따라 예고편에 담겼다. 액션과 공포, 미스터리, 느와르를 넘나드는 연출에 마술쇼 등 볼거리까지 더해질 예정이며, 강력1팀 전원이 용의자를 쫓아 '한수그룹 전용기'에 단체로 탑승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은 시즌2 사건들에 대해 "진이수만이 맞닥뜨릴 수 있고, 진이수이기에 해결할 수 있는 사건들로 준비했다"고 소개하며 한층 커진 스케일을 자신했다.
극본을 쓴 김바다 작가도 최근 인터뷰에서 새 시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재벌 3세가 형사가 돼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이 자칫 현실감을 잃지 않도록 허세와 뻔뻔함 안에 유쾌함과 따뜻함을 함께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진이수 역의 안보현에 대해서는 "안보현 배우가 진이수 그 자체를 만들어줬다"며 신뢰를 드러냈고, 정은채가 연기하는 주혜라를 두고는 진이수의 허세와 승부욕을 역이용해 사건을 풀어가는 '조련형' 팀장이라고 소개했다. 유성원 역 유승호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염두에 뒀던 캐스팅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진이수가 영화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설정이 향후 사건 전개와 어떻게 맞물릴지도 관전 포인트로 남겨뒀다.

시즌2 본방 전 '예습·복습' 스페셜 방송도 이어져
SBS는 '재벌X형사2'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기 위한 특별 편성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밤 11시 10분에는 시즌1 명장면과 시즌2 하이라이트를 함께 담은 '재벌X형사 재벌 플렉스 수사기'가 방송됐고, 8월 1일 오후 8시 35분에는 약 15분 분량의 시즌2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는 '재벌X형사2 미리보기'가 이어진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시즌2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특별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부장'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재벌X형사2'가 예습·복습용 스페셜 방송과 잇단 티저·선공개 영상으로 화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오는 8월 7일 첫 방송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