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광산구의원 “월계동부터 스마트 안전도시 모델 구축해야”
작성일
범죄예방·스마트 인프라·주민 참여 결합한 광산구형 안전체계 구축 촉구

특히 교육시설과 상업지역, 원룸촌이 혼재해 다양한 생활환경을 가진 월계동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광산구형 안전 도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은정 광산구의원(진보당·첨단1·2동)은 지난 30일 열린 제306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각종 강력범죄와 생활안전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방범 체계를 넘어 예방 중심의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 정책을 마련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월계동, 안전정책 시범지역으로 적합
김 의원은 월계동이 교육시설과 상권, 원룸 밀집지역이 함께 형성된 복합 생활권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학생과 직장인, 자영업자, 주민 등이 함께 생활하는 지역 특성상 낮뿐 아니라 밤 시간대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안전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진 만큼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우선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계동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생활하는 지역인 만큼 새로운 안전 정책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추진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안전은 사건 발생 이후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월곡동 사례 바탕으로 단계적 확대 제안
김 의원은 인접한 월곡동 사례를 대표적인 모범 모델로 제시했다.
월곡동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시민안심센터를 건립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주민과 경찰,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경 협력 방범 순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시민안심센터가 단순히 시설 하나를 설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과 행정이 상시 소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곡동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월계동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안전시설은 설치 자체보다 어떻게 운영하고 주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며 행정과 경찰,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스마트 기술 접목한 5대 안전 인프라 제시
김 의원은 광산구가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안전도시 구축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우선 도시 내 범죄와 안전 취약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공간 분석과 실태조사를 실시해 위험지역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월곡동 시민안심센터 운영성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에는 LED 바닥 신호등과 속도 제한 알림 시스템 등을 확대 설치하는 '학령기 맞춤형 스마트 통학로'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공원과 같은 범죄 취약지역에는 AI 기반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이상행동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화재와 각종 생활안전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정책들이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첨단기술과 데이터, 주민 참여를 결합한 미래형 안전도시 구축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 "안전은 주민 기본권…행정의 최우선 과제"
김 의원은 자유발언을 마무리하며 안전은 행정서비스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 확보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만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문화가 함께 정착될 때 지속 가능한 지역 안전망이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월계동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광산구 전역에 적용 가능한 '광산구형 안전 도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안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양보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주민의 기본권이며 지방정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가장 중요한 행정 과제"라며 "집행부가 제안 내용을 적극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한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제안은 범죄 예방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그리고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광산구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자는 취지로, 향후 집행부의 정책 검토와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