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해보면, 독거 어르신 밥상 차려 '온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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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원봉사회·이장단 합심해 행복밥상 배달… 이남오 군수 현장 격려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해보면이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30일 해보면공동홈센터에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봉사 단체들과 행정이 함께 어우러진 ‘해보면 독거 어르신 행복밥상 나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함평군
함평군은 지난 30일 해보면공동홈센터에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봉사 단체들과 행정이 함께 어우러진 ‘해보면 독거 어르신 행복밥상 나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함평군

평소 끼니를 거르기 쉽고 외로움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한 끼 식사를 대접하며, 이웃의 정이 살아 숨 쉬는 훈훈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함평군은 지난 30일 해보면공동홈센터에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봉사 단체들과 행정이 함께 어우러진 ‘해보면 독거 어르신 행복밥상 나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 정성 가득 담긴 균형 잡힌 한 끼, 어르신 건강 챙긴다

이번 나눔 행사는 단순히 밥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신체적·정서적으로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홀로 지내며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영양 가득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여 여름철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나아가, 봉사자들과의 따뜻한 교류를 통해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 그 중점을 두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해보면공동홈센터 조리실은 분주했다. 지역 내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해보면여성자원봉사회 회원들을 주축으로, 마을 대소사를 챙기는 해보면 이장단, 그리고 면사무소 직원 등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내 부모님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신선한 식재료를 손질하고, 맛깔스러운 반찬들을 정성껏 조리해 정갈하게 포장하는 등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

◆ 이남오 군수 깜짝 방문, "나눔 천사들 노고에 깊은 감사"

이날 행사 현장에는 이남오 함평군수가 예고 없이 깜짝 방문하여 봉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 군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묵묵히 음식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여성자원봉사회 회원들과 이장단,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이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 밥상 배달하며 안부 확인… 촘촘한 복지망 가동

정성스럽게 준비된 수십 인분의 행복밥상은 각 마을의 사정에 가장 밝은 이장들과 담당 공무원들의 손을 거쳐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으로 신속하게 배달됐다. 배달은 단순한 음식 전달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밥상을 건네며 폭염 속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는 어떠하신지, 거동에 불편함은 없으신지 생활 실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다정한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촘촘한 밀착형 복지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린 한 여성자원봉사회 회원은 "무더운 날씨에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힘든 줄도 몰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우리의 이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에게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든든한 힘이 되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따뜻한 위로와 행복으로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속에서도 우리 지역의 소외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땀방울을 아끼지 않고 정성껏 행복밥상을 준비해 주신 해보면여성자원봉사회와 이장단, 그리고 면사무소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군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군수는 "앞으로도 함평군은 지역사회의 든든한 민간 자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단 한 분의 어르신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구석구석을 살피는 세심하고 촘촘한 맞춤형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