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골목마다 달랐다...유성구, 100m 생활권 폭염지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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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그늘막 설치 등 맞춤형 대응 활용
복지취약계층 데이터까지 반영

유성구청 관계자가 ‘골목길 폭염지도’를 통해 폭염 취약지역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유성구
유성구청 관계자가 ‘골목길 폭염지도’를 통해 폭염 취약지역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유성구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폭염 위험은 지역 안에서도 골목마다 달랐다.

대전 유성구가 기존 1km 단위 분석의 한계를 넘어 100m 생활권까지 세분화한 '골목길 폭염지도'를 구축하고 맞춤형 폭염 대응에 나선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역 전역을 100m 단위 격자로 나눠 기온과 습도, 지표면온도(LST), 토지피복도, 녹지·하천 접근성 등 다양한 공간 데이터를 분석한 골목길 폭염지도를 구축했다.

폭염지도는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난 취약계층 밀집형'과 야외 이동이 많은 '보행 노출 위험형'으로 구분해 제작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고독사 위험군 등 복지취약계층의 거주 분포와 무더위쉼터, 스마트 그늘막, 가로수 등 폭염 대응 인프라도 함께 반영했다.

구는 이번 폭염지도를 동별 살수차 운영 노선 선정과 그늘막 설치 대상지 발굴, 폭염 취약지역 관리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폭염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생활공간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는 만큼 세밀한 분석과 맞춤형 대응이 중요하다"며 "데이터 기반의 폭염 대책으로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